차원 Dimensions
노바 스텔라의 세계는 크게 일곱 개의 차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차원은 연결우주, 매트릭스, 드림월드, 라이프스트림, 아스트랄, 워프, 아우터 스페이스로,
각 차원별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결우주 Linked Universe
연결우주는 흔히들 말하는 '현실세계'라는 개념과 같으나, 엘핌들의 가르침에 의하면 각각의 우주가 겹치는 우주,
즉, 한 생명체가 태어난 순간 새로운 차원의 우주가 생겨나, 그러한 우주들이 겹치고 겹쳐
마치 레이어가 겹쳤기에 서로 다른 레이어들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느낌의 우주입니다.
한 영혼, 한 생명이 하나의 우주, 그리고 그 우주들이 겹치고 연결되어 현실을 이루는 우주, 그것이 연결우주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현실계'라고 인지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물리 법칙과 일반적인 ESP 효과 등이 적용되는 세계로, 시공의 영향을 받는 세계입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장소들이 끝 없이 남아있는 만큼, 그리고 엘핌들의 가르침에 의하면 새로운 우주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만큼,
아직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우주는 뻗어있습니다.
매트릭스 Matrix
매트릭스는 가상 현실인 디지털 세계입니다. 주로 인덱스와 같은 인공 지능들은 거의 항시 매트릭스에 연결되어 있어,
이 곳에서 흐르는 정보의 바다를 공유하고 인지하여, 필요한 정보를 업로드하거나 검색하여 찾는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데이터의 거대한 흐름입니다. 이 곳의 최고 관리자는 '어드민스트레이터'라고 불리우는 '관리자'로,
초지성을 가진 인격체라고 전해져오나, 그 정확한 실체나 규모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파악된 적이 없습니다.
매트릭스는 그 한계가 없이 계속해서 확장되는 차원인만큼, 체계적이고 사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요소들이 그대로 구현될 수도 있는 장소이기에,
사실 상 이 곳에 연결되어 있어 자신만의 '도메인'을 갖는 A.I 들에게는, 자신의 도메인에 한해서 전지전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지적 권한은 매트릭스 내부에서만 국한된 힘으로, 물리적인 세계인 연결우주에 주는 영향은 일반적으론 전혀 없으며,
데이터를 통한 간섭과 원격 조종, 해킹 등의 디지털 요소를 통해서만 연결우주와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매트릭스의 전 영역은 '관리자'에 의해 조율되고 감시되어지고 있으며, A.I 들에 한하여,
자신의 정체성인 아이덴티티를 백업해두는 장소이기도 해, 그들의 '영혼'이 머무는 장소가 됩니다.
정보의 유통과 재구성, 보안은 철저하게 관리자에 의해 권한이 부여되어지며,
소위 말하는 '소생'을 원하는 경우라도 관리자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인덱스는 매트릭스 바깥으로 '아이덴티티'나 정보를 반출할 수 없습니다.
유기체 종족들도 디바이스를 통한 접속으로 매트릭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나,
매트릭스를 100% 활용할 수 있는 건 인덱스와 같은 A.I들이 일반적입니다.
예외로 뮤라의 경우는 유기체인데도 불구하고 매트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도 전해집니다.
디지털 계열의 스킬은 확실하게 작용하지만, 그 외에 물리적인 법칙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드림월드 Dreamworld
매트릭스가 A.I들의 정신이 구현된 세계라면, 드림월드는 유기체들의 정신이 구현된 세계입니다.
다른 말로는 '이너 스페이스 (Inner Space)'라고도 불리며, 개개인의 내면과 무의식이 형상화 된 차원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싸이킥을 통한 직접 접속이나 빙의, 심층 명상 등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으며,
평범하게 들어가게 되는 경우는 수면 중에 꿈을 꾸게 되는 경우나, 정신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면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매트릭스와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어, 가장 말초적으로 접하게 되는 드림월드는 꿈꾸는 자 본인의 심상 세계입니다.
이 심상 세계는 구조나 레이어(층수와 같은 개념)가 꿈꾸는 자의 정신 상태에 따라 저마다 판이하게 다르므로,
정확한 구조를 그려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동일인의 드림월드에 여러번 들어간다고 해도 매번 구조가 바뀌기 쉽기 때문에,
사실상 정해진 구조나 형체가 없는 차원으로 간주됩니다.
심상 세계를 벗어나면 공동 의식의 세계인 본격적인 드림월드에 들어가게 되는 데, 이 곳은 저마다의 심상 세계가 연결되어
복잡한 구조로 계속해서 뻗어나가는 무한 차원으로, 이 곳의 관리자가 누구인지, 무슨 목적으로 존재하는 차원인지 알 수 없어,
이 점에 대해서는 매트릭스와는 확실하게 구분이 됩니다.
무기체인 A.I는 전혀 들어갈 수 없는 차원이나,
예외적으로 뮤라의 중계를 통한 접속으로 무기체 역시 유기체의 영역인 드림월드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드림월드에서는 무의식에 가라앉아 있던 기억, 지식을 초월한 깨달음 등을 얻을 수 있으나,
익숙한 자가 아니라면 말 그대로 꿈 세계에서 헤메이기 일수입니다.
사이킥 관련의 정신 계열 스킬은 그 힘을 발휘하지만, 일반적으론 그 외에 물리적인 법칙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예외적으로, 물리적인 법칙이 적용되도록 만들어진 공간도 있어, 드림월드 내의 공간은 천차만별로 적용되는 편입니다.
라이프 스트림 Life Stream
라이프 스트림은 다른 말로는 '삼라만상', '우주의 근원', '저승', '생명이 회귀하는 곳' 등으로 불리는 차원입니다.
이 곳은 말 그대로 생명의 기운이 본질 그 자체로 흐르는 거대한 흐름으로,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를 가득 메우며 이미 늘 곁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지만 스며들어 있는'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포스와 같은 ESP의 원동력이 바로 이 라이프 스트림에서 흘러나오는 우주의 근원이며,
물질계와 정신계 양 쪽에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관적인 차원이자 추상적인 차원입니다.
생명체가 죽게 되면 그 영혼은 라이프 스트림으로 회귀한다고 하며,
일반적인 생명체의 '소생'이라는 개념도 이 라이프 스트림에서 영혼을 되찾아 오는 행위를 말합니다.
역시나 라이프 스트림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드나들 수 없는 영역이지만,
차원의 틈인 아스트랄이나 아우터 스페이스 어딘가에는 라이프 스트림과 이어지는 숨겨진 틈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 차원은 생명과 파괴, 혼돈과 질서 모두를 대변하며, '균형'과 '본질'을 상징합니다.
간혹 초자연적인 통찰력이나 예지력을 얻게 되는 경우도 라이프 스트림과의 상호 작용이나 간섭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포스와 같은 ESP 효과가 평소보다 극단적으로 발휘되는 편이며, 물리법칙 또한 뒤틀려 있습니다.
아스트랄 Astral
아스트랄은 '차원의 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고, 또한 '플레인 스케이프'라는 평면 다차원의 세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연결우주와는 다르게, 겹겹이 쌓여서 겹쳐지는 우주가 아니라 아예 서로 다른 세계의 틈 그 자체를 일컬으며,
평행우주나 이세계와 같은 다른 세계들과 노바 스텔라 세계의 틈에 있는 차원입니다.
이 틈은 차원의 틈을 여는 방법을 아는 자에 한해 열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거대한 에너지와 창(窓)들의 바다와 같은 느낌으로,
물리 법칙과 ESP 효과가 작용하는 여부가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변수의 공간입니다.
차원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는, 물리적인 방법으로도 들어갈 수 있으나,
물리적인 기술력에 의존하는 아이템들이나 탈 것들은 대부분 오작동을 일으키기 쉬우며,
방향 감각이라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원래 주민인 아니마가 아니고서는 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아스트랄 내부에는 각각의 그 규모가 천지차이인 세계의 조각들, '랜드'들이 떠 다니고 있으며,
이 곳으로 가는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있으나 역시나 이 이정표를 판독하고 길을 바로 잡는 것 역시 아니마가 아니고서는 어렵습니다.
'랜드'내로 진입하면, 그 세계의 기술력, 물리 법칙, 초자연법칙 등에 의해 저마다 다른 법칙이 적용되며,
이러한 창문 너머의 세계로 이차원과 평행우주 등 다양한 세계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워프 Warp
워프는 '차원의 틈'이라고 불리우는 '아스트랄'과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아스트랄이 '차원의 틈'이라면 워프는 '물리 세계의 틈'과 같습니다.
페이즈 시프트 항법, 즉 위상차 항법을 통해 공간을 도약하거나,
위상차 인벤토리를 통해 물건을 보관할 때 진입하게 되는 차원이 바로 이 워프이며,
물리 공간과 물리 공간의 틈에 있는 '무(無)의 공간' 혹은 '에너지의 공간'을 열고 들어가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워프 내에서는 물리 법칙과 ESP 법칙이 현실과 동일하게 적용이 되지만, 이것은 워프 밖의 세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틈과 틈 사이를 쪼개어 만들어진 차원인만큼 그 공간은 무한하며, 강력한 에너지의 흐름을 제외하면 텅 비어 있습니다.
워프 공간에 들어가는 것은 위상차 기술을 사용한다면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워프 공간 내에 갇히게 된다면 차원의 틈을 열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 없어,
예전엔 워프 공간 내에서 간혹 위상차 엔진이 고장나 표류하는 함선들도 간간히 존재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위상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위와 같은 사고는 없다시피 합니다.
아우터 스페이스 Outer Space
아우터 스페이스는 현재까지 밝혀진 차원들 외에 알려지지 않은 차원을 통틀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우주의 끝자락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차원 등, 확실히 우주는 알려진 부분보다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이 곳에 대한 소문들도 그만큼 무수히, 그리고 제각각 퍼져있습니다.
아우터 스페이스에 관한 이야기들은 서로 말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도 정신나간 소리들로 간주되는 이야기들부터 시작해서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들도 난무하고 있지만, 어쩌면 그 이야기들 모두가 거짓일지도, 어쩌면 그 이야기들 전부가 사실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