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승용차 판매는 반도체 수급 차질로 발생한 이연 수요해소, SUV 판매량 역대 최대치 기록 등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174만 9000대를 기록했다. 취득 금액은 6.6% 상승한 약 78조원 기록했다. 세단 등 일반형은 SUV 선호 심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SUV 등 다목적형은 국산 볼륨모델 및 전기차 신차 등 선택 폭 확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비 10.8% 증가한 82만 400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했다.
전기차는 소비 여건 위축과 차량 화재 등 안전성의 문제로 성장이 정체돼 16만 2000대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수소 전기차는 54.4% 감소한 4707대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국산 인기모델 대부분에서 선택이 가능해지며 전년 대비 42.5% 증가한 39만 1000대가 판매돼 시장 점유율도 전년도 16.3%에서 22.3%로 성장했다.
내연기관차(휘발유, 경유, LPG)는 휘발유차 이외에는 모두 감소폭이 확대되며 신차 시장에서의 비중이 67.7% 하락했다. 특히 경유차는 국산 세단모델 단종 등으로 대형 SUV에서만 수요가 유지돼 승용차 시장에서의 판매비중이 7%까지 하락했으며, LPG차는 모든 차종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년대비 21.9%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는 소비 심리 위축, 국산 고급모델 인기,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4.8&감소한 29만 6000대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 일본계 브랜드 판매가 4년 만에 전년 대비 35.5% 증가했으나 독일계와 미국계 브랜드는 전년 대비 6.4%, 17% 감소했다.
주요 원산지 별로는 일본산 57.6%, 중국산이 107.3%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차는 전기상용차 및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전기 승용차 모델 등 확대되며 전년에 이어 2배(107.3%)이상 증가한 2만 6000대가 판매됐다. 수입국 중 독일, 미국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