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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은 Eun 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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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예술공장에서 지난 9개월간 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2022년 봄에 예정되어 있는 개인전을 준비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사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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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돌보는 마음

with 금천예술공장 이의국 소장님

금천예술공장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화분들을 인상 깊게 보았다. 내가 식물을 키우면 얼마 안 가서 죽어버리곤 한다. 정성스럽게 보살피는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식물을 잘 돌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법이 무척 궁금했다. 화분의 주인인 금천예술공장 이의국 소장님께 그 마법을 여쭤보았다. 소장님은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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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국 소장님의 화분 이야기

아끼는 화분🌿

금낭화와 가평 실개천가에서 가지고 온 산개나리.

자랑스러운 화분🌿

누님께서 주신 신비디움과 선인장, 그리고 아말리리스.

까다로운 화분🌿

천일홍.

씨가 발화되기까지가 무척 까다롭다.

마음 찡한 화분🌿

목화, 봉숭아, 채송화, 과꽃, 나팔꽃.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꽃들.

깜짝 놀래킨 화분🌿

호야.

이렇게 길게 뭔가 쫙 뻗어나오더니 끄트머리에 꽃이 피었다. 꽃이 참 예뻤다.

죽다 살아난 화분🌿

고사리.

물을 안 주면 금새 시들어버린다.

지금은 없지마나 기억나는 화분🌿

지난 겨울에 죽은 관음죽.

너무 커서 안으로 들여놓지 못하고 현관에 두었더니 얼어죽었다. 가슴이 참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