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9. 음악극 프로젝트 演話歌 IV - 최우정 <적사병의 가장무도회>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표현과 내면을 자극하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한국 음악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최우정 작곡가가 현대음악앙상블 ‘소리’와 함께 한 음악극 작업을 드디어 공개한다. 대본은 에드가 앨런 포우의 단편소설 'The Masque of the Red Death'를 봉준수 교수가 번안한 ‘적사병의 가장무도회’로, 괴질이 온세계를 뒤덮은 오늘날의 팬데믹을 마치 환상 속에서 보고 서술한 듯하다.

한 나라에 ‘적사병’(赤死病)이라는 병이 퍼진다. 이 병에 걸리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곧 피를 쏟아내고 죽고 만다. 그러자 이 나라를 다스리던 프로스페로 대공은 여러 귀족과 함께 큰 사원으로 대피하여 스스로 외부와 격리한다. 어느 날 지루해진 대공은 가장무도회를 열고,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시체와 같은 모습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과연 그들은 무사히 적사병을 피할 수 있을까?

  • 일시 및 장소: 2022. 2. 19.(토) 오후 4:00 인사동 코트 Insa-dong KOTE

  • 프로그램

최우정: 적사병의 가장무도회 (2021-22, 위촉세계초연)

Uzong Choe: The Masque of the Red Death

(2021-22, Commissioned by SORI/World Premi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