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 날


시 : 선윤주

곡과 노래 : 이가현


노래가사가 서정적이어서 너무 슬프지 않게 518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마음을 담담하게 전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가사보기

너와 내가 손 잡고 걷던 어느 날 바람이 샘이 났을까?

후 하고 부는 바람 꽃이 져서 붉은 웅덩이가 되었네


너와 내가 손 잡고 걷던 어느 날 구름이 심통 났을까?

우르르 쾅쾅 나무에 불이 붙어 잿빛 흔적만 남았네


잡은 두 손 놓칠까 우리는 손을 잡았네


샘난 바람이 시기하여도 잔뜩 부푼 구름이 화를 내도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던 새들의 날개짓을 꿈꾸며


5월의 어느날 우리는 그 길을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