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아픔


시 : 신지호

곡과 노래 : 나윤철


아픔의 기억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든 곡입니다.

학생의 시 중에서 "길도 누군가 딛고 또 딛어야 진짜 길이 되는 것처럼" 이 한 구절이 너무 와닿아서 꼭 노래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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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 활짝핀 벚꽃을 보며

지난 5월에 희생하신 사람들이 떠올랐다


정의로웠고 용감했던 시민군의 마음

우리가 지금까지 잊었던 마음 우리가 앞으로 기억할 아픔


길도 누군가 딛고 또 딛어야 진짜 길이 되는 것처럼

민족의 아픔도 길이 될 수 있게 누군가 딛고 또 딛으면 좋겠네


물도 어딘가 흐르고 또 흘러 다시 만나는 것처럼

우리의 아픔도 흐르고 흘러 민족의 아픔까지 닿으면 좋겠네


학교가는 길 떨어진 벚꽃을 보며

만약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