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시 : 김온유

곡, 노래 : 권경환


주먹밥에 들어가는 재료의 색깔마다 너무 적절하게 비유를 넣어서, 색색깔 통통 튀는 느낌으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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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흰쌀밥에 새콤새콤 단무지 넣고 짭조름한 김을 뿌린다

펄럭이는 흰색 태극기에 나뒹구는 노란 탄피와 쌉싸름한 검은총의 군인들

하이얀 눈물들과 샛노란 꽃잎들 수많은 까만 상처들

반짝이며 살아있다 굳건한 이 땅에 까마득한 함성이

모락모락 흰쌀밥에 새콤새콤 단무지 넣고 짭조름한 김을 뿌린다

하얗게 노랗게 까맣게 단단하게 그렇게 뭉쳐 졌습니다

주먹밥이 완성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