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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 채널 한국진로개발원
다른 전공 친구들과 비교해봤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개념을 배우고 시험을 치는 공부보다는 글을 정말 많이 읽고 생각하는 과정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시험보단, 내 의견과 생각을 정리해서 작성하는 논술형 시험을 보거나, 그것도 아니면 레포트 형태로 시험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고민하는 공부를 하다 보니, 정답이 정해져있고 그걸 응용하는 일보다는 다양한 방법론이나 생각들을 많이 접해보고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서양사학과면 세계사를 배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전공 수업에서는 몇 년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어떤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할지, 그 사건의 원인이 무엇이었을지, 또 이 사회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 등에 대한 다양한 개념과 이론들을 배웁니다.
서양사학과에서 주로 다루는 지역들은 현재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강대국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상황에 처한 국가들로 보일 수도 있고, 한국과는 관련성이 없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인류 보편의 문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이 글로벌 사회에서 내가 가져야하는 삶의 태도, 나의 포지션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