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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예방의학을 전공하면 좋을까요?”
예방의학은 다루는 영역이 넓고 세부적인 전공 분야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환자 개인보다는 인구집단의 건강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시 말하면 많은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개입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결정요인은 유전자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 제도나 정책, 문화, 가치관 등의 사회적 요인, 근린생활시설이나 기후와 같은 환경적 요인 등을 포함합니다. 결국 예방의학은 생물학, 사회학, 경제학, 정책학, 환경학, 통계학 등 수많은 학문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진료실을 넘어 사람들이 아프거나 건강하게 만드는 다양한 조건과 이러한 조건들이 구성하는 체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예방의학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공의는 어떤 수련을 받을 수 있나요?”
본 교실 수련은 크게 1) 프로젝트 참여, 2) 교내 강의 수강, 3) 세미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1) 프로젝트 참여는 교실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연구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책, 역학,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있으며, 전공의는 연구 행정, 문헌 조사, 자료 수집, 자료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연구 전반에 걸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연구 경험을 쌓고 실질적인 연구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는 예방의학교실 소속 교수님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전공의는 보건대학원에서 개설되는 강의뿐 아니라, 교내 여러 단과대학의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여 학문적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폭넓은 학습의 기회는 본 교실 수련의 큰 장점입니다.
3) 전공의는 역학, 정책, 전공의 논문 세미나를 통해 프로젝트 참여나 수업 수강으로 채우지 못한 필수 역량을 기릅니다. 역학 및 정책 세미나는 전공의들의 관심 주제에 따라 주로 책이나 보고서를 정해 공부하거나, 통계적 분석을 실습합니다. 전공의 논문 세미나는 본인의 연구주제를 정해 발전시키고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논문을 작성하고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건대학원 학위과정은 필수인가요?”
전공의 수련 기간 중 학위과정(보건학 석사, 보건학 박사) 병행을 권장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전공의 수련과 보건대학원 학위과정은 별개의 과정이며, 따라서 예방의학 전공의 신분이 학위과정 입학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위과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예방의학교실 소속 교수님의 연구실에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연구실에서 전공의 수련과 구분되는 학습 및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학위과정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청강생으로 학내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근무 여건은 어떤가요?”
학문적 훈련, 연구 참여, 행정 업무를 주로 하는 근무 특성상 야간 및 주말 당직은 없습니다. 주 5일 9:00-18:00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근로기준법에 따른 휴가 일수를 보장받습니다. 각종 수당을 받는 임상과 전공의보다 임금은 적은 편이지만, 교내의 다양한 편의 시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가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본 교실 출신 전문의들이 활동하고 있는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학 및 정부기관 소속 연구자(교수, 연구원)
△ 시민단체 연구활동가 및 독립 연구자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공무원
△ 시군구 보건소장
△ 광역자치단체 보건 관련 지원단 소속(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 보건관리대행
△ 민간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