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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은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에 있어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학문으로서, 성능이 우수한 컴퓨터를 설계 제작하고 운영 및 응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산업 전반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학문이다."
위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학부 설명입니다.
흔히 컴공이라고 하면 "개발자", "코딩"이라는 키워드만을 떠올리지만 위의 설명대로, 컴퓨터공학은 컴퓨터 설계라는 하드웨어적 측면, 개발 및 운영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측면, 산업 적용이라는 실무까지를 모두 다루는 매우 방대한 학문입니다. 따라서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은 웹/앱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설계자, 게임 개발자, 인공지능 엔지니어, 하드웨어 FPGA 개발자 등의 다양한 진로를 갖게 됩니다.
또한, 컴퓨터공학은 다른 학문과의 융합이 쉬운 학문이기 때문에 본인의 다른 관심사를 살려서 융합적이며 새로운 시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컴퓨터공학부 학생은 프롭테크(Proptech)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컴퓨터공학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아래의 FAQ를 참고해주세요.
Q1. 전공 수업에서는 코딩을 배우는 것인가요?
A. 아닙니다.
C, Java, Python 등은 언어, 코딩은 그 언어의 사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코딩은 따지자면 전공 수업의 선수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양 혹은 몇몇 전공수업을 제외한다면, 수업에서 기초적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Q2. 컴퓨터공학에서는 수학이 많이 쓰이나요?
A. 분야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일단 전공필수 중 수학 과목은 이산수학 뿐입니다. 즉,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논리적 사고능력이라는 얘기입니다. 또한 통상적 웹∙앱 프로그래밍에는 수학이 불필요합니다. 그러나 사실 위의 영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는 수학이 어느 정도 필수적입니다. e.g., 인공지능, 보안, 게임…
Q3. 대학원 진학이 필수적인가요?
A. 이 역시 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인공지능, 하드웨어, 데이터 등 전문성과 연구경력을 요하는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다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석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하는 분야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일반적 웹∙앱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극단적으로는 대학 학위조차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Q4. 컴퓨터공학이 적성에 맞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A. 컴퓨터공학은 매우 방대한 학문인만큼, 본인의 적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시도해봐야 합니다.
컴퓨터공학 이론과 잘 맞지 않아도 실제 개발 자체와는 잘 맞을 수도 있고, 앱 개발과는 잘 맞지 않아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컴퓨터공학의 어떤 작은 요소에서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다양하게 경험하고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