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런 심리학의 특징을 제일 잘 보여주는 심리학 실험으로는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 <스탠퍼드 마시멜로 실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1개씩 주고, 15분 동안 안 먹고 참으면 1개 더 주겠다고 약속한 실험이였죠. 청소년이 되었을 때, 마시멜로를 안 먹고 참은 아이들이 학업 성적 및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다양한 부분 중에서도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성장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이용한 만큼, <스탠퍼드 마시멜로 실험>은 심리학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심리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업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학,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많은 양의 심리학 연구가 미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종종 영어 논문 및 교과서를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영어 공부를 많이 해 두시면 전공 수업이 편해집니다. 또한 심리통계 수업에서 수학을 어느정도 공부하기도 하기 때문에 수학, 특히 확률과 통계 관련 단원을 열심히 공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학과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자신의 적성과 심리학이 맞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심리학 전공 소개 자료>에 써져 있는 책들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서울대학교 교수님들께서 작성한 <심리학 개론>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학 교양 수업 때 사용되는 책이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중고등학생 수준에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심리학과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인 만큼, 연구하는 방법을 수업으로 배우게 됩니다. 전공필수 수업인 심리통계, 실험심리 수업을 들은 뒤 다양한 심리학 분야로 구성된 전공선택 수업을 듣게 됩니다.

심리통계 수업에서는 실험으로부터 얻은 결과로부터 연구의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학 및 컴퓨터 프로그램을 함께 학습하기도 합니다.

실험심리 수업에서는 실제로 심리학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한 뒤 소논문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실험 주제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은 만큼 고된 수업이지만 끝났을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공선택수업으로는 아래 <심리학 전공 소개 자료>에 나와 있는 다양한 심리학 세부 전공들을 학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