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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이란, 미(美)와 예술과 관련된 현상의 본질과 특성에 대한 탐구를 의미한다.
따라서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부한다.
1. 미학 이론
순수 미학 사상, 예술 철학의 탐구
e.g., 예술심리학, 현대 독일미학
2. 예술 이론
개별 예술 장르에 대한 이론적 탐구, 비평적 성찰
e.g., 미술 비평론, 사진미학, 음악미학, 연극미학
3. 타과 전공
이 외에도, 규정으로 정해진 타과 전공을 수강해 미학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e.g., 철학과의 모든 전공, 음악대학의 [음악심리학], 고고미술사학과의 [한국의 도자], 사회과학대학의 [영화론] 등
미학과는 기본적으로 철학적, 인문학적 사유에 그 초점이 있다.
수업에서는, 예술 작품 분석이나 예술적 테크닉 연구보다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왜 예술이 되는가" 등 본질적이며 철학적인 질문을 다루고, 그러한 질문에 대해 각 사상가들이 어떤 견해를 가졌는가를 분석한다.
따라서 철학, 사학, 전반적인 인문학 등에도 관심이 있어야 보다 흥미롭게 전공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어 텍스트를 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다양한 이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미학과 전공 내용에 대한 예시로 [사진미학] 수업 필기의 일부를 첨부한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하기는 하지만, 이미지 형성 과정, 즉 셔터를 누른 후 빛이 들어오고 닫히는 그 순간에서 인간은 제외된다. 이미지 형성 주체는 인간이 아닌 빛이라는 이러한 주장은 보들레르와 19세기 낭만주의의 반감을 대변한다."
미학과의 희소 가치
미학과가 존재하는 대학은 많지 않다. 만약 본인이 학계에 머물기를 희망하거나 예술비평가, 예술인, 문화 산업 법조인 등 관련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면 미학과 졸업은 굉장한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미학 지식을 학부에서부터 쌓을 수 있을 뿐더러, 네트워킹의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저로서의 역할
미학과에서는 예술, 철학, 인문학, 심리학, 고고학, 사학, 미술론, 음악론 등 매우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공부를 하는 만큼, 미학을 전공하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는 미학이 다른 분야에 쉽게 적용 및 응용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컴퓨터공학에도 미학적, 인문학적 사고를 접목할 수 있다.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적 측면에서의 시스템 개선, 딥러닝을 이용한 예술 작업 등이 그 예시이다.
보다 정확한 정보가 알고싶다면 학과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보자 : 서울대학교 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