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컨퍼런스의 분위기를 참여자로서 바꿀 방법은 없을까?
컨퍼런스의 내용이나 참가자의 부류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참여자 개인이 컨퍼런스의 분위기를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컨퍼런스의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면? 혹은 내가 가진 능력 범위 내에서 컨퍼런스에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내가 경험한 성공적인 방식을 컨퍼런스에 던져본다.
C5 2009의 언컨퍼런스 세션에서 우리의 방식을 도입해보았다. 활동적인 워크샵과 애자일 회고를 참가자들과 함께 경험하였다. 컨퍼런스의 참여자로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활동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이끌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혹시 부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을 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된다. 그러나 그동안 경험했던 성공적인 방식을 던져봄으로써 잔잔한 컨퍼런스의 분위기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잘못되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단순 참가자로서 '돌'을 던지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언컨퍼런스와 같은 세션에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행사 운영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할 때 적극적으로 같이 분위기를 조성해 줄 동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