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사라진 아이 - 연결

연의 학창 시절, 삶의  낙 중 하나는 소금과 새벽까지 하는 통화이다.

그때는 학교에서도 하루종일 붙어있었으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았을까?


소금과는 신기하게도 취향이 정말 같았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최근 관심있는 예능 클립이나 드라마 클립, 남자 배우 이야기, 최근에 나온 아이돌, 그리고 웹툰까지

앗 정정하자면, 웹툰 취향은 달랐던 것 같다.


연은 자극적인 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소금은 터프한 걸 좋아했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소금이 들려준 웹툰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을지도 모른다.


"아 맞다!"


소금과 통화를 할 때면, '아 맞다!'로 시작해 대화 주제가 확확 바뀌었는데

신기하게도 어느 것 하나 정적이 흐를 일이 없었다. 


"연, 시끄러워 지금이 몇 신 줄 알아?!"


그렇게 한 번 통화를 하면 기본 4 - 5시간을 하곤 했다.


- 그나저나 연, 그 애는 어떻게 되었어?


소금이 연에게 물었다. 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