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사라진 아이 - 부재

교복을 입고 있는 나라니, 정말 기묘한 일이다.

돌아도 제대로 돌았군


우선 과제를 제출한 다음에 집까지 꾸역구역 걸어가는거야

그리고 그 이후로 쓰러져서 정신병원에 가든, 공결을 내든 해야지

수는 교복을 입은 망령을 무시하고는 과제를 하기 위해 메신저 함을 열었다.

내게 쓰기가 지원이 되는 메신저로, 쉬다가다도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으면 틈틈이 공유를 해왔다.

이제는 남과 연락하는 것 보다는 나와 연락하는 것이 더 익숙할 지경이다. 


스크롤을 한 참 넘겨, 이전 메신저를 확인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안돼, 약해지면 안돼. 정신 차려


우선 한글 파일을 열고 인터넷에 들어간 다음에 ... 

그 순간 눈에서 물방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