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ylic and oil on canvas_162×111.2cm_2020
acrylic and oil on canvas_145.5×97cm_2020
acrylic and oil on canvas_111.2×162cm_2020
acrylic on canvas_90.9cm×72.7cm_2019
acrylic and oil on canvas_182×151.6cm_2020
매일 만나게 되는 사물들과 다양한 매체 너머의 수많은 이미지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사물들이 서로 엮어내고 있는 상황을 관찰하고 왜 그런 모양을 하게 되었을까 천천히 생각한다.
하나의 장면(scene)이 된 사물들이 건네는 사적인 느낌들을 수집하고 분류, 재구성하여 작게 스쳐가는 생각의 부스러기들과 함께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감정, 어느 날 문득 다가온 깨달음, 때로는 모두의 삶을 관통하는 사회적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들에 관한 그림을 그린다.
관념적 공간위에 갑자기 쏟아지는 생각들을 시각적으로 잡아 놓는다는 의미에서 물감을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칠하여 그림의 표면을 만들고, 그 위에 선택된 소재들을 정교하게 새겨 넣는다. 사물들은 각기 다른 시간의 층을 머금고 3차원의 형태를 가지며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평면 위에 자리하게 된다.
소재들은 그림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주제에 대해 어떤 뉘앙스를 풍기게 되는데, 이런 지점을 찾아 사물의 느낌과 형태에 집중하여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구성한다.
주로 특정 기능과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커다란 형태로 엮어내어 표현하거나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장면 안에 이미지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연출한다.
학력
2010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3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7 형태(形態), 사이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5 Present Tense, gallery DOS, 서울
2009 Who am I Who You are, gallery loft_H, 서울
연락처
email_ foogy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