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극)적이는 객석들 #2
공연 중에 딴짓해도
따분한 걸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딴짓을 하게 된다. 지루함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려는 방어본능 같은 걸까. 만약 딴짓하기가 가능한 객석이 있다면, 도리어 그것이 종용되는 객석이 있다면, 공연이 지루해도 객석은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은한은 관객에게 딴짓할 거리들을 제공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딴짓하기에 최적인 연극을 만들어본다. 적극적인 딴짓들이 관객들을, 나아가 우리의 공연을 어디로 데려가는지 지켜보자.
공연소개
<요술 분필>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은 바그루프를 소원으로 빈다. 그게 뭔지는 몰라도 좋단다. 바그루프는 아리둥둥하고 스리덩덩하며 색은 파노파카하다. 매머드머메이드는 여기에 영감을 받았다. 갑자기 1년차 민방위 교육의 추억도 떠올랐다. 그래서 공무를 수행하는 마음으로 객석의 소원을 이루어보고자 한다. 관객은 엉터리 저널링 게임 요소가 도입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성미를 돋우는 여흥과 함께.
러닝타임 : 60분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티켓가격 : 10,000원
크레딧
출연 | 김은한
객석 안내 사항
* 객석에는 여러가지의 딴짓거리들이 제공됩니다.
* 관객을 위한 일정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일정에 맞춰 함께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개별적인 요청사항이 있다면 예매 시 남겨주세요. 최대한 반영해서 자리를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