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date: Dec 15, 2011 8:9:5 PM
이번에는 Lendingclub이라는 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모르면 간첩일 것입니다. 페이스북, 그룹폰, 트위터, 링크인 정말 다양한 사이트들이 생겨났고 또 다른 커뮤니티와 고급정보들이 오고 가고 있죠.. 또 다른 것은 P2P (Peer to Peer) 사이트인데.. 아주 옛날 소리바다, 푸르나를 비롯해서 저는 최근에도 Torrent로 좋은 자료들을 많이 받고 있습죠. 잡설하구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Lending club은 바로 이런 P2P 개념의 새로운 투자 개념 사이트입니다. 한마디로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웹사이트입니다. 돈을 빌릴려고 하는 사람은 은행이나 신용카드의 APR보다 싼 이율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돈을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은 은행의 이자보다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한국에도 이런 사이트가 생기면 대박일텐데... (왠지 내가 벤쳐를 만들어보고 싶은 느낌이... ^^;) 사채업자들도 망하고 꽤 좋을것 같은.. ㅋㅋ
1. 장점 - 당연히 은행보다 높은 이율이겠지요.. 평균적으로 APY 10%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은 웹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대략 2500불의 금액을 100명 (여기서는 Notes라고 표현합니다)에게 25불씩 고루 투자했을 때 평균적으로 Net Annualized Return이 적어도 6%에서 18%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평균 10%이율을 받을 수 있는거죠..
본인이 직접 채무자를 선택해서 돈을 빌려 줄 수 있습니다. 좀 더 안정되지만 적은 이율을 원한다면 A등급이나 B등급의 채무자를 골라서 돈을 빌려주면 됩니다.
아래는 등급별 이율표입니다.
2. 단점 -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있다.
당연히 있습니다.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돈을 못 받는 것이죠.. 그래서 나오는 것이 Diversification (다양화, 포트폴리오구성)이겠지요.. 한사람에게 천불을 전부 빌려줬다가 그 사람이 채무불이행 (Delinquent)을 선언하면 돈을 한푼도 못 건지지만 천불을 25불씩 (Note의 최소금액이 25불입니다.) 40명에게 나눠주면 똑 같은 한사람이 default가 되더라도 25불만 잃게 됩니다. 따라서 좀 더 큰 돈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투자하면 한 두개의 Note가 default가 되더라도 나머지 이율로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는 논리가 되지요.
혹시 조금 더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채무불이행율을 계산해봤습니다. 신용등급별로 채무불이행율이 차이가 나지만 평균 3.5%이며 A등급의 경우는 0.62%의 default rate이 있습니다.
더욱 상세한 표는 아래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본인이 보유한 모든 적금계좌를 요기로 옮기는 것은 무모하지만 그 금액의 10%를 Lending club에 투자하면 사실 적금계좌를 통해서 벌어들일 이자금액과 동일한 금액의 이자를 벌 수 있게 되는것이죠..
저도 현재까지는 제가 투자한 어떤 노트도 (55개의 Note) 어떤 Default도 아직 없었습니다. ^^; 물론 아직은 너무 이른 시기이지만서두요..
3. 수수료
채무자들이 돈을 채권자에게 지불할 때 Payment의 1%씩 Service charge를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Net Annualized Return은 Service Fee뺀 이율임을 참조바랍니다.
4. 돈은 언제 인출?
사실 목돈을 여러명에게 여러달에 걸쳐서 돌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목돈이 급하게 필요하게 된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보유한 Notes를 또한 Trade-in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수료가 따르겠지만 그렇게 급하게 돈을 빼어 쓸 수도 있음을 참조하세요..
그럼 좋은 정보였기를..
참. 만약 가입하시면 추천인으로 mems35 @ gmail.com 해주세요.. cashback bonus받으면 반땡 해드리겠습니다.
한국에도 이미 이런 사이트가 생겼네요~! 소셜금융이라고 부르네요..
http://www.moneyauction.co.kr/borrow/main.run
한국은 글케 좋게 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12년 3월 26일 업데이트
드뎌 부도난 note가 하나 생겼네요.. 지금까지 대략 1750불로 11월달에 시작해서 50불가량의 이자를 받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노트가 현재는 Late 16-30 days로 되어 있는데 조만간에 Default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그럼 결국 이자율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역시 큰 자본으로 해서 위험분산을 시키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물론 여유돈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