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A 1차시

2010년 4월 14일 UFA 1차 모임

타임라인

16:40 워크숍 환경 준비 (테이블 셋팅)

17:00 코치 스크럼 미팅

18:00 저녁식사

18:40 현장 스탠바이

19:00 아이스브레이킹 (3키워즈)

19:20 30초 소개 릴레이

19:35 워크숍 참여 기대에 대한 지형도

20:00 워크숍 전체 아웃라인 / 넛지예산에 대하여

20:10 휴식 / 중간회고(코치)

20:30 한장 발상 공유

21:20 퓨처액션

21:40 회고 및 회고 공유

21:55 마무리 (참가자 귀가)

20:00 코치회고

20:20 자료 취합 / 뒷정리

20:40 귀가

UFA 1차시 참가자분들의 퓨처액션입니다. http://goo.gl/59Va

스프레드시트에도 옮겨 두었구요. http://goo.gl/7Any

출석하셨는데 없는 분들은 혹시 취합 중에 누락이 되었나봐요. 다음주 모임 시작에 퓨처액션 리뷰할 거에요~

UFA 1차시의 사진입니다. http://goo.gl/N0jn

삭제를 원하시는 사진에 대해서는 메일이나 DM 주세요~

UFA 워크숍에서 기대하는 바, 우리들의 지형도 http://goo.gl/H4LE

UFA 1차시 참가자들의 회고입니다. http://goo.gl/JpYE

흥미롭고, 다음 준비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군요! 감사드립니다.

코치들의 회고

박수철님

피곤한다. 슬리퍼가 많이 모자란다. 좁아서 집중이 어렵다. 옆의 소리가 너무 들려서 대화의 어려움이 있었다.

강병수님

프로그램이 시작. 지난주에 비해서 액티브한 느낌이 약함. 그래서 지난번보다 실망. 어차피 이 공간에서 하는 것이니 공간에 대한 논의가 필요. 어려움 해결이 필요.

오화종님

팀에 소속되지 않고 서있으니 더 편안한 마음. 대신 무엇을 하고 있는가하는 질문이 스스로 생김. 잠시 피해주면 활발해지지 않은가. 감시자 같은 느낌. 안오시기로 했던 분이 오는 것을 패턴화. 일회에 한함. 결원이 생기면 빠른 신청이 가능.

최승준님

월드카페 라는 용어로 인한 혼선이 아쉬움. 전체적으로 재미잇었다. 역할의 위임과 적절한 배분. 적절한 조율이 재미있었다. 전체적 완급에서 계획. 원하는 만큼 했다. 앞으로 재미있었다. 이후의 계획 논의가 필요. 다음주 모임이 기대. 그 전에 이 많은 자료들의 DB때문에 부탁드릴 것이 걱정. 다음주에는 참여자들에게 역할 위임

김경수님

참석이 불투명했는데 와서 좋았음. 두환이 참여해주어서 좋았다. 그런데 발상자리에서 우리가 만들려고 한 것이 논의되기도 해서 불편. 그것을 우리가 만들면 CC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이미 만들고 있는데 여기서 논의가 되면 왠지 여기서 발상된 내용들이 반영되어지는 것도 같고, 또 실질적으로 발상되는 내용들로부터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는 것. 우리가 빠지는 것이 나을까? 하는 심각한 고민이 됨. 실질적으로 사업화를 고민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우리가 만들 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하는 부분에 걱정. 나는 코치니까 별 상관이 없지만 두환님은 팀원이어서 더 곤란. (크레딧의 문제는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 계속 논의되고 구체화될 것. 이것을 차리리 공론화하는 것은 어떨까.- 최승준) 어정쩡한 모습의 코치. 팀원으로 들어가는 것도 곤란할 수 있는 상황. 팀원으로 들어가서 코치가 발언을 할 경우 코치의 말이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 어떻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

장단님

가급적 코치는 말을 하지 말고, 필요한 지시사항 듣기. 지시를 내렸는데도 잡담이 이뤄질 경우.. 코칭이 필요. 감시자같은 느낌 있었음. 적당한 거리 유지의 필요성. 적절한 조율의 필요성. . 타임라인이 대체로 지켜져서 걱정. 다들 적응을 잘 하시는 듯. 스트레인져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 오는 사람이 오는 것, 그래서 아이디어의 식상함. 그래서 무관한 사람들을 활용해보는것은 어떨까? 오늘은 신선했지만 그 신선함이 사그러들면 스트레인저 제도의 적절한 활용.

입력할 것이나 그런 부분들은 할당이 필요. 다음주에는 모여서 그런 것이 필요. 퓨쳐액션만 먼저 하기

김미경님

UFA워크숍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본 것. 사람들의 기대와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소란스러운 분위기. 공간의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제한적 조건내에서 해결방안 찾아보기. 스스로 감시자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코치들의 위치. 어떻게 풀것인가. 회고는 이미지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이미지파일로해서 올리기. 각 팀의 팀원들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 서로 상처입히다보니 자꾸 입을 닫아가는 상황들이 발생. 어떻게 풀어야할까.

의견들이 개진될 때

아이디어를 뻗어나가는 것. 그것을 같은 사례가 있다고 해주는 것. 이것이 생각을 닫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뻗어가는데 방해가 됨.

점진적인 토론의 형식 갖기. 문제에 대해서 토론의 장을 열고.

라이센스를 우리가 풀수는 없다. 이 면에서 중요한 부분. 생각해봐주시길.

4월 14일 하루의 이야기 by 최승준

4월 14일... 코치들은 5시부터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스크럼 미팅을 하려고 의도하기도 했었죠.

지창공에서는 4시40분까지 '창작공동체 인큐베이팅'에 대한 회의를 마치고 워크숍을 위한 책상 배치를 하면서 코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달룟님팟님이 일찍 만나셨는지 먼저 오셨고, 이후 장단님이 오셨습니다. 하루 전인 화요일에도 10시까지 기획회의를 했던 멤버들이 다시 모인 것이었죠.

원래 제가 기획했었던 1차시의 계획을 한번 더 리뷰하고 지금의 맥락에서 개선해야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화이트 보드에 수정된 타임라인을 적었습니다.

6시부터는 근처의 돈까스 집에서 빠르게 식사를 하러 갔고, 그 때 미경님은 UFA 안내 문구를 건물과 엘리베이터에 붙이러 가셨고 병수님은 일단 파일럿에 이어 잠정적으로 결정된 김밥을 주문하러 가셨다가 식사에 합류하셨죠.

코딩부터 법에 관련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고, 6시 40분 즈음 부터 워크숍 참가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미 그 즈음 일찍 오신 참가자도 있었구요. 계획대로 7시부터는 오시는 순서대로 테이블을 채워가며 3키워즈를 안내하고 코치들과 그리고 계속 오시는 참가자들과 아이스브레이킹을 해나갔습니다.

첫 날은 참석하기 어려우시다던 코치이신 나부군님도 시간에 맞춰서 놀라서 저희를 놀래켜 주셨죠.

테이블 안에서는 3키워즈로 서로 인사할 수 있지만 모이신 분들이 전체적으로 어떤 분들인지 서로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 7시 20분 정도부터는 돌아가면서 30초안에 자기소개를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CCK의 살롱이 힌트가 되었죠) 달룟님이 즉석에서 애플스크립트와 TTS로 10초 남았을 때 'Ten', 30초가 다 되었을 때 'Thank you'라고 알려주는 타이머를 만들어 주셨구요. 각자 자신의 배경, 그리고 최근에 '꽂혀 있는 것', '추천 하고 싶은 것' 등을 짧은 시간안에 이야기 하며 어떤 사람들이 모였는지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넛지비용을 사용하여 준비한 조촐한 김밥과 음료수를 테이블 마다 놓고 저녁시간의 허기를 달래기도 했죠.

디자이너, 발명가, 법조인, 개발자, 축산업, CC활동가 등등 상당히 다양한 분들이 모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7시 35분 즈음 부터는 테이블에 있는 포스트잇을 가지고 'UFA 워크숍에 참여하는 기대'를 20글자라는 제약조건 안에 써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름도 쓰구요) 그리고 전체 4테이블 중 2테이블씩 나눠서 한쪽 벽에 붙이고 비슷한 내용들은 모았습니다. 공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붙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읽도록 안내했습니다. 전체 20여명의 기대를 다 읽어 보고 난 후 점스티커를 사용해서 '이건 좋다'라는 내용에 2표씩 각자의 투표권을 행사하고 나부군님이 마치 기상 캐스터처럼 모인 분들의 지형도를 리뷰해 주셨습니다.

8시부터 10분 정도 부터는 제가 간략히 넛지비용의 쓰임새와 RT(Readership Training)에 대한 계획가 소개, 워크숍의 아웃라인에 대해서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시 10분 정도 부터는 20분 동안 조금 여유있게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했구요. 이 때즘 늦게 오신 몇몇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자'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신 키키님이 (최근 플루오르라는 매거진과 유랑극단 K 등등의 LETS 등으로 만난 인연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죠) 그 중 한분이였죠. 다음날 남미로 떠나셔서 이번 여행에는 30여개국을 채우고 돌아오신다는 @snailzzang 님도 펭도님 만나러 오셨다가 덜컥 스트레인져로 참석하셨구요. 참, 여기서 스트레인져라 함은 워크숍에 등록은 안했지만,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1회에 한하여 워크숍을 경험하실 기회를 얻으신 분들입니다. 이번에는 CCK의 어슬렁님이 연락을 주셔서 양파님이 스트레인져로 참여를 하셨죠.

20분의 휴식시간 동안 코치들은 둥글게 모여서 '중간회고'를 했고 전반부의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한 후, 이후의 일정들을 확인하고 조정했습니다.

8시30분 정도 부터는 전지를 테이블 마다 위에 펼쳐놓고, '한장공유'와 '월드카페'의 기법들을 부분적으로 응용한 '한장발상공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이블마다 전지위에 각자의 이름을 적고 적절한 영역을 확보한 후 만들고 싶은 '앱'에 대한 발상을 각자의 영역에서 마인드맵을 그리듯이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내며 적는 것을 동시에 진행하고, 모두 적었으면, 이를 돌아가면서 설명해주고 듣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발상에 강조 표시를 해주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관계있는 내용들은 연결선을 그려주면서 함께 종이위의 정보를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활동을 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테이블에 앉은 인원의 반 수 정도가 옆의 테이블과 자리를 바꾸어 앉아 각자의 테이블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소개해주고 아이디어들을 섞어 주고 더 풍성하게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죠. 물론 그 과정 중에서 모르는 분들은 서로 인사하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도 이루어진 셈이구요.

원래 계획했던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9시20분까지 진행했습니다.

때문에 구글의 도구를 활용해서 직접 공동편집으로 '퓨처액션'을 함께 해보는 것 대신에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나부군님의 진행으로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라는 방법에 대한 코치를 받아가며 다음 워크숍 까지 각자가 공약성을 가지며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테이블 안에서 돌아가면서 서로의 퓨처액션을 소개해주고 나머지 분들의 사인을 뒷장에 받아서 공약성에 대한 제스츄어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간에 나머지 코치들은 이후에 진행될 회고에 대해 스크럼 미팅을 짧게 가졌고,

팟님이 바톤을 이어받어 9시 40분 즈음 부터 9시55분 정도까지 회고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전형적인 PMI(Plus, Minus, Interesting) 회고의 방식을 응용하되 롤링페이퍼로 댓글까지 달지는 않고 대신 '미투' 정도를 표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고, 각 테이블마다 발표자를 선정해서 미투를 가장 많이 받은 회고의 내용들을 전체와 공유하고,

마무리로 가 간략히 이후에 진행할 내용에 대해 소개한 후, 과연 이렇게 함께 발상한 아이디어는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이 아이디어가 비즈니스와 관계될 때 있을법한 민감한 이슈에 대한 예고와 자각을 도우며, 지속가능한 창작공동체의 중요한 맥락중 하나인 크레딧 이슈에 대한 이야기로 10시에 딱 워크숍을 마무리 했습니다.

코치들은 모여서 다시 회고를 했구요. (이 기록은 공유할 예정에 있습니다) 중요한 이야기가 몇가지 나왔죠. 길어지는 토론이 아니라 간략히 회고에서 멈출 수 있도록 했고 미경님이 현장에서 바로 기록해서 코치들 모두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고 회고를 마쳤습니다. 길이 멀어 먼져 가셔야 할 분들은 출발하고 남은 분들은 오늘의 산출물인 다양한 기록들을 모아 사진으로 찍고(역시 의논 후 공유할 계획입니다) 10시 40분쯤 지창공 작업실을 모두 나섰습니다.

물론 전철까지 가는 길에도 수다가 이어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