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 장

Post date: Mar 14, 2014 1:22:18 AM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과학자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과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쓴 걸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회계도 잘하는 사람], [디자인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참 멋지다.

미래의 어느 날 명함에

[요리에 관심 많은 의사], [나무와 풀도 잘 아는 엔지니어]식으로 자기를 표현한 이를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ㅡ정희재의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