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것을 드러내지 마라

Post date: Sep 12, 2013 1:35:34 PM

매의 서있는 모습은 조는 것 같고, 범의 걸음은 병든 듯한지라,

이것이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쥐고 물어뜯는 수단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을 나타내지 말며

재능을 뚜렷하게 하지 말지니,

그렇게 함으로써 큰 일을 맡을 역량이 되느니라.


- 채근담 -


공자도 유사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듯함으로 지켜야 하고, 공덕이 천하를 덮더라도 겸용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용맹이 세상을 진동하더라도 겁내는 듯함으로 지켜 나가며, 부유함이 사해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겸손함으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