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인터뷰
<미성종합자재>
정종민 사장님의 이야기
후원자 인터뷰
<미성종합자재>
정종민 사장님의 이야기
고양시 성사동에 위치한 도시조경회사 미성종합자재. 덥수룩한 머리에 굵은 목소리, 소탈하면서도 무뚝뚝한 표정을 가진 미성종합자재의 정종민 사장님은 알고 보면 오랜 시간동안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우수 후원자입니다.
평범한 기업가가 가진 특별한 나눔 철학
2000년 경 도시조경사업에 뛰어든 평범한 청년 기업가 정종민 사장님. 불과 몇 명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현재는 전국적인 의뢰도 소화하는 법인이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회사가 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성장하는 만큼 우리가 얻는 수익을 사회에 잘 환원해야겠다.’는 철학을 가지셨고, 신애원이라는 작은 보육원을 찾아가 정기 후원하는 것으로 첫 나눔을 시작하셨습니다.
정종민 후원자님은 경제적, 환경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 대해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2011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계시며, 동시에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염OO 아동 가정에 결연후원을 하고 계십니다. 후원자님은 결연아동의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따로 선물을 준비하거나 맛있는 식사를 사주시는 등 다른 결연후원자님들보다 더 특별하게 아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곤 합니다. 후원자님은 “어른들의 삶은 자기 노력의 결과물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다른 친구들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좌절을 겪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라며 쑥스러워하시면서도 아이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주셨습니다.
눈송이를 굴려 눈덩이를 만드는 나눔 전도사
정종민 후원자님은 친구나 지인, 직원들에게도 나눔실천과 기부의 기쁨을 스스럼없이 전하는 나눔 전도사입니다. 오래된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다가 친구네 동네 복지관을 검색해 정기후원을 독려하기도 하고, 직원들에게 연말 성과급을 넉넉히 얹어준 뒤 '적은 금액이라도 마음이 가는 곳에 정기 후원을 시작했으면 한다'며 기부를 권하기도 하십니다. 실제로 미성종합자재 직원 분들은 회식비를 절약하거나 십시일반 잔돈을 모아 설날, 추석, 가정의 달 등 절기에 여러 복지관을 방문해 저소득가정을 위한 물품들을 기부하시곤 합니다.
최근에는 금전후원 외에 재능 나눔도 시작하셨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친구 분과 함께 다올봉사단이라는 봉사단을 만들어 저소득가정을 위한 집수리, 리모델링 봉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계십니다. 또, 얼마 전에는 고양시 원흥동에 위치한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운영하는 옥상 텃밭을 찾아가 근사한 화단을 조성해주셨는데, 600만원 상당의 자재비를 받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나눔과 봉사로 해주셨다고 합니다.
후원자님에게 후원과 봉사는 '첫 시작은 어렵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별 것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 하지만 그 별것 아닌 것이 꾸준하게 시간이 쌓이면 큰 보람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동참을 권할 때 언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영향력이 닿는 곳부터 조금씩 넓혀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노력을 15년째 꾸준히 이어올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 열정을 계속 이어가신다는 것이 사회복지사가 보아도 놀랍고 존경스러운 지점입니다.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기여
정종민 후원자님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녕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현재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의 주민자치위원으로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주민을 발굴하고, 그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