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함께 가꾸어나가는
마중물 · 설렘꽃밭💐
꽃처럼 아름다운 '배다리꽃사랑'
마을이 함께 가꾸어나가는
마중물 · 설렘꽃밭💐
꽃처럼 아름다운 '배다리꽃사랑'
꽃향기 가득한 배다리마을 마을꽃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배다리마을 주민모임 '배다리 꽃사랑'은 마을 안에 꽃밭이 필요한 곳을 궁리하고 함께 마을정원을 만들어 관리하는 주민들의 모임입니다. 작년에 한 주민의 제안으로 벽산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사이 공유지에서 '마중물 꽃밭'으로 시작하여, 동우빌라 앞 나대지를 '설렘꽃밭'으로 조성했습니다💐
주민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고자 올해도 함께 모여 마을꽃밭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지난 해, 마중물꽃밭에 피어난 코스모스가 너무 예뻤어요. 꽃씨를 받아놓았으니 올해 코스모스 중심으로 심으면 되겠어요. 그런데 비어있는 곳은 어떻게 할까요?"
"전에는 쓰레기가 가득해서, 날파리가 꼬였는데 이제는 나비가 날아들어요."
"설렘꽃밭은 쓰레기가 확 줄었어요. 그 뒤로 주변에도 주교동 직능단체에서 다같이 대청소도 했죠. 그런데 쓰레기가 또 쌓여서 계속 관리가 필요해요. 올해에는 작년에 못한 부분도 넓혀서 꽃밭을 만들면 좋겠어요."
작년에는 눈 앞의 무성한 잡초와 쓰레기 더미를 보며 ‘이게 될까?’ 의심하던 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꽃밭을 만들고, 날파리 대신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보며 이번 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커지는 만큼 더 많은 꽃씨와 꽃모종이 필요해 고민이 커졌습니다. 그 때, 배다리꽃사랑 현수막을 통해 주교동 이웃 권00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500여개의 꽃모종을 키우고 있어요. 마을에 꽃밭을 만들면 내가 꽃모종을 기부하고 싶어요."
마을의 귀인이었습니다. 권00님은 손수 정성스럽게 키운 꽃모종 85개를 기부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배다리꽃사랑 주민들의 기대와 희망만큼 마을꽃밭에 더 많은 꽃을 심을 수 있었습니다.
배다리마을 마을꽃밭의 시작이 되는 ‘마중물’꽃밭은 배다리꽃사랑 주민들이 시작하여 벽산아파트 경로당 회원 주민들과 벽산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주민들의 협력으로 꽃밭을 함께 일구고 가꾸었습니다. 함께 화단의 쓰레기와 낙엽을 정리하고, 꽃씨를 함께 심으며 후에 잡초관리까지 함께 가꾸었기에 꽃씨에 새싹이 자라나고 가을에 볼 꽃이 움트고 있습니다.
마중물 덕분에 시작된 ‘설렘’꽃밭은 조성된 구역 외에도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버려지는 구역들이 더 있었습니다. 이번에 주민들은 작심하여 “ 작년에 조성하지 못한 앞 부분도 확장했으면 좋겠어요. 계속 신경 쓰였거든요” “작년에 같이 못해서 늘 아쉬웠어요.” 마음을 모아 설렘꽃밭을 확장했습니다.
새로운 꽃밭을 만들어 가는 일에는 주민들의 더 많은 땀과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갑니다. 무성히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쌓여있는 쓰레기를 청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더 아름다운 배다리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고, 그 정성에 감동한 다른 주변 이웃들이 힘을 더했습니다. 지나가는 이웃들이 쓰레기를 함께 줍고, 함께 잡초를 뽑으며 관심을 보이며 참여 하였습니다.
마을꽃밭을 일구어나가는 배다리꽃사랑 주민들이 만들어 낸 변화에 주변 이웃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구역을 발굴하여 새로운 꽃밭을 가꾸어나갈 예정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배다리마을 안에 가득 넘쳐나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