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너른 평야에 강이 흘러 비옥한 토지를 형성한 지대이다. 고위도로 갈 수록 쌀쌀하지만, 대체로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웃음 지으며 땀을 훔치는 농부와 그 너머에서 천천히 돌아가는 풍차,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이런 목가적인 풍경은 북부 평야 지역의 전형이다.
이곳은 또한 아렘므 신자들의 공동체가 널리 포진되어있다. 이런 공동체들은 가까운 친척들끼리의 대가족으로 형성 되어있는데, 매우 폐쇄적이며 외지인을 반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이곳은 북방의 국경과 맞닿아있는 곳으로, 크누트가 지시하여 건설된 요새들이 대거 포진되어있다. 이런 요새들은 북방의 야만인들과 접전을 치르고 있고, 그 때문에 군기가 매우 엄격하다.
가끔 요새의 탈영병들이 근처 마을을 습격하는 사건이 생겨서 이런 마을들은 스스로 무장해야했고, 이는 아렘므 신자들의 발언권이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물리적, 마법적 환경
지형: 산지
기후: 쌀쌀-온화
외견: 보통(+0)
위생: -1
마나: 고마력지대
문화와 경제
언어: 아렘므 언어/공용어
식자 능력: 미숙
TL: 4
재산: 보통
지위: +0
정치적 환경
정부: 명목상 신정, 실질적 무정부
통제 등급(CR): 2
군사 자원: -
방어 보너스: -
아차마을은 서부 비늘산맥과 맞닿아있는 마을이다.
대개 서부로의 이동량은 많지 않으나, 플루스루 신자들이 고행을 떠나기도 하고, 서부의 드워프들과 교류하는 상인들도 있기 때문에 이 마을은 북부의 다른 곳들보다 좀더 북적이는 편이다.
이 마을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요셉이라는 어느 용사가 있었다. 그는 이 좁은 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가 가파른 절벽 아래로 내려와 떠날 채비를 하면 그제서야 짐에 빠뜨린 것이 생각나는 것이다. 아차! 결국 그는 다시 그 가파른 절벽을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내려와 떠날 채비를 하면 다시 놓고온 것이 생각난다. 아차! 그렇게 몇 번이고 가파른 절벽을 오르내리다보니 용사 요셉의 다리 근육은 어느새 아주 탄탄해졌고, 이것이 그가 그렇게 강인한 이유였다.
한편, 이 근방에는 트라카볼타라는 전설의 고룡이 있었다. 그 고룡은 매우 힘이 세고 욕심이 많아 재물을 쌓아두고 사람들에게 못되게 굴었다. 그런 악행이 계속되다보니, 결국 전설의 용사 요셉이 나타나 트라카볼타를 무찔렀다. 하지만 트라카볼타는 아직 죽지 않은 채로 원한을 품고 복수의 이빨을 갈았고, 머지 않은 미래에는 그가 다시 나타나 이 지역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내용의 오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