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AI가 발전함에 따라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 변화에 휩쓸리는 사람도 존재하고, 좋지 않은 일을 겪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인간은 AI를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AI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AI로 인해 세상이 변화해도, 정말 아무리 변화해도 인간 자체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P. 261)
인간의 영역을 넘나드는 기술의 등장으로 인간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 인공지능·뇌과학 분야 세계 정상의 석학들을 찾아가 던진 질문. 인간은 기계와 무엇이 다른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정의하게 만드는가?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인간답다’의 제대로 된 정의가 필요하다.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많은 항목 중에서 인간다움을 선택한 이유는 인간다움이 한 시대의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미래를 진단하는 방향키와 같기 때문이다. 세상의 변화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결정할 때 인간다움보다 좋은 척도는 없다.(p. 69)
근대과학의 도그마를 깨뜨린 현대과학의 탄생부터 변화를 받아들이고 편견을 넘어섰던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작 노트까지 넘나들며 창의성의 본질을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베토벤 교향곡을 디지털 음원으로 기록하는 방법, 르네상스기의 원근법에서 〈어벤져스〉 시리즈의 컴퓨터그래픽으로 이어지는 재현 기술의 역사 등 다양한 과학·문화·예술 지식도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창의성의 본질을 알고 미래를 모색해 보자.
15년간 하버드대학교에서 가르치며 제가 분명하게 깨달은 것이 하나있어요. 하버드 학생들이 가진 진짜 탁월한 능력은 지능이 아니라 바로 자존감이라는 점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하버드 대학생들의 공부법이 아니라 자존감입니다. - 본문중에서(조세핀 김)
우리가 창의적인 생각을 해내지 못하는 까닭은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지식을 가져다 쓰지 못해서 그래요. 창의적인 인재가 되려면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사회가 필요로하는 특별한 전문가가 될것입니다 - 본문중에서(김경일)
심리학과 인지과학, 세계적인 창의성 대가들의 사례를 통해 밝혀낸 혁신적 생각의 다섯 가지 요소는 바로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협력)’이다. 이 다섯 가지는 세상에 없는 생각들을 펼쳐낸 혁신가들과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행동 특성으로, 우리의 일과 삶에서 독창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는 생각의 단서를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