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큐레이션 이후 ChatGPT 4.o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AI 모델보다 2~4배 빠른 GPT-4o의 빠른 응답 속도 때문에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GPT-4o의 출시 시연에서는 수학을 단순히 AI가 푸는 기존 모델과 달리 진짜 과외 교사처럼 풀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조선일보 "극적으로 동화 읊어줘" 하니 성우 말투로 줄줄... 新인류 AI(2024.5.15) /오로라 기자)
오픈 AI의 발표 하루 뒤 구글도 생성형 AI ‘제미나이’로 검색창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구글이 주도해 온 온라인 검색 기술은 그 동안 ‘키워드 중심’이었습니다. 찾고 싶은 내용을 검색 창에 짧은 단어로 입력하고, 검색 결과로 나온 수 많은 웹사이트를 클릭하며 원하는 답을 찾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색 기능에 생성형 AI가 장착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내용을 문장 형식으로 길게 입력하면, AI가 그에 가장 적합한 답을 찾아 결과를 보여주는 식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죠.
리즈 리드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googling·구글 검색)’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이상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느라 진땀을 빼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조선일보 인터넷 검색도 AI로… 구글 "이젠 제미나이 시대"2024.5.16) /오로라 기자 )
검색 시장 뿐아니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내의 다양한 오피스 도구들, 포토샵과 같은 편집 도구와 영상 편집 도구 까지 이제 생성형 AI가 들어가지 않는 도구를 찾기 힘들 정도 입니다.
소프트웨어만 그럴까요, 이젠 컴퓨터나 핸드폰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챗GPT가 발전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 생성형 AI들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을까요?
지난 4-6월 3개월간 글빛도서관의 어린이 ICT동아리 BITTA와 함께 생성형AI를 이용해보았습니다.
경험을 통해 친구들은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질문하는 가에 따라 답변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챗GPT에게도 생성형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한번 물어 보았습니다.
‘질문하기’는 인간이 정보의 공백을 메우려는 무의식적이면서도 의식적인 사고행위입니다. 흔히 ‘모르는 것은 질문하라’ 라고 하지요. 모든 질문은 ‘빈자리’에서 시작하지만, 채워야 할 공간의 성격에 따라 질문의 방식과 수준은 달라집니다. 묻고자 하는 내용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질문의 대상, 질문하는 목적이나 맥락,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 질문을 시작으로 기대할 수 있는 산출물에도 차이가 있지요.(질문에 관한 질문들 / 백희정 지음 / 노르웨이숲 / 2023 / p. 43-44)
나에게 딱 맞는 답변을 얻기 위해서 하나의 완벽한 질문으로 '정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한두번의 질문으로 정답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질문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을 속에서 내가 원하는 답을 AI로 부터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AI는 이제 공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자의 제자가 되어 논해야 합니다. 공자에게 묻고 공자의 말을 해석해야 하죠. 동시에 공자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물어야 합니다. 공자라고 모든 것을 답하지는 못합니다. 공자도 AI도 답하지 못한 것을 찾는 것, 그것이 사람의 역할일 것 입니다.
사람은 강(講)만 하지도 않고 논(論)만 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은 강론을 합니다. 강론을 반복하므로써 생각을 증폭하고 그것을 글로 적을 수 있게 됩니다.(챗GPT와 글쓰기 / 김철수 / 위키북스 / 2023 / p192-193)
좋은 질문을 챗 GPT에게 잘 전달해야겠죠? AI에게 주어지는 질문을 '프롬프트' 라고 합니다. 챗GPT의 효용가치를 높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프롬프트'입니다.
프롬프트를 잘 쓰기 위해 어떤 것이 중요한지 챗GPT에게 물어봤습니다.
“챗GPT를 더 잘 쓰기 위해서 프롬프트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 프롬프트를 쓸 수 있는거야?”
생성형 AI의 이용은 한 분야나 목적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생성형 AI를 다루는 사고의 기조차 되는 기준 5가지를 안내합니다. 이 내용을 기준 삼아 여러분들의 상황과 생각을 반영한 사례를 만들고, 실질적인 효용을 만들어 내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쳇 GPT 101 / 최동녘 지음 / 유노북스 / 2023 / p. 113-115)
최근 미국의 한 변호사가 재판에 제시한 판례가 거짓으로 판명났다고 합니다. 그가 챗봇에게 물어서 얻어낸 판례였지만, 챗봇이 만들어 낸 가상 판례였습니다. 챗봇을 너무 믿어서 검증 없이 그냥 변호자료로 사용한 것입니다.
질문의 주체는 사용자입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챗GPT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판단력, 소통 능력, 실제 상황의 해결능력, 인문학적 상상력과 기본적인 IT능력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챗GPT가 많은 정보를 수집, 정리를 해주는 똑똑한 비서가 되어야지 챗봇이 주인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죠. (실전 사례로 배우는 챗GPT 활용법 / 김영안, 김재금, 류승열 지음 / 에이원북스 / 2023 / p. 64-65)
개별 텍스트를 탐색하고 종합하는 과정을 인공지능이 대신한다고 해도 그 과정을 지시하는 것은 결국 인간입니다. 더 정확하고 타당한 지식을 얻으려면, 인공 지능이 생성한 텍스트로 부터 해소되지 않은 질문이 있음을 인식하고 추가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질문에 관한 질문들 / 백희정 지음 / 노르웨이숲 / 2023 / p. 170-171)
생성형AI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지금.
정보력에서는 AI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인공지능과도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고력, '알아내는힘' 을 세워 나가야 할 때입니다.(챗 GPT & BARD 질문법 / 장대은 / 문예춘추사 / 2023 / p. 97)
*큐레이션 내 이미지는 미리캔버스 AI도구를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