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무언가를 이루느라, 참 바쁘게 살아온 우리.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필요할 때, 당신은 무엇을 하시나요?
‘아주보통의 하루’를 잘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작고 건강한 루틴이 필요합니다.
몸을 깨우고 감각을 일으키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게 바로 헬씨파민의 시작입니다.
건강(Healthy) + 도파민(Dopamine)
몸과 마음의 균형 속에서 회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키워드,
헬씨파민(Healthy Dopamine)은 건강한 방식으로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파민은 자극과 보상의 신경전달물질입니다.
SNS 알림, 당분, 쇼핑처럼 빠르게 쾌감을 주지만, 쉽게 사라지는 자극은 때로 피로와 공허함을 남깁니다.
피로하지 않은 즐거움, 조급하지 않은 성장으로도 도파민이 생성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헬씨파민은 이런 과잉 자극의 시대에서 ‘천천히 오래가는 기분 좋은 감각’을 다시 찾으려는 움직임입니다.
요즘 주목받는 저속노화(Slow Aging), 그리고 정신적 웰빙(Mental Wellness).
헬씨파민은 그 흐름과 연결됩니다.
회복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움직이고, 나를 관찰하며, 감각을 살리는 일' 입니다.
등산, 러닝, 요가, 자전거 타기 같은 몸을 움직이는 활동들, 햇살 아래 땀을 흘리고, 근육의 피로를 느끼며, 내 몸이 살아 있다는 감각을 다시 느끼는 시간.
이런 일상의 웰빙 루틴이 바로 헬씨파민이 추구하는 기쁨입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자주 지치지만, 작고 꾸준한 루틴이 때로는 큰 회복이 됩니다.
몸이 기억하는 기분 좋은 자극, 그 안에서 ‘아주보통의 하루’가 지속되는 힘을 발견해보세요.
돈을 얼마큼 벌어야 충분할까. 일은 얼마나 해야 충분할까.
주변의 인정은 얼마나 받아야 충분할까.
옷장에 옷은 얼마나 많아야 충분할까.
마음 나누는 친구는 몇 명이나 있어야 충분할까.
하루 식사는 얼마나 먹어야 충분할까. 말은 얼마나 해야 충분할까.
경계 없이 많을수록, 빠를수록, 클수록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새롭게 세워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나는 지금 이대로 충분한지도 모른다.
p. 118
요가는 우리 자신과 주변 환경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재 순간에 최대한 충실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침대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편안한 차림으로 안전하게 아무런 방해 없이
몸을 맡기고 자신을 놓을 수 있죠
P.9-10
기지개 켠 김에 요가나 하려고.
같이할래?
몸을 쭉쭉 펴니까
마음도 보들보들 펴지네.
정작 일은 너무나 열심히 하는데 휴식 시간에는 아무런 계획도 노력도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그대로 던져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치고 피로한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곧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방기’는 결과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누적된 피로를 잠시 방에 풀어두었다가 그대로 짊어지고 나가는 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휴식을 취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적어도 일할 때처럼 공들여서, 내 몸과 마음을 돌봐야 하지 않을까? p.58
내 일상에는 어떤 극적인 스토리도 없었지만, 나는 산책 코스에서 마주쳤던 그 평범한 풍경들이
내 안으로 흘러들어온 순간들의 힘을 느끼고 있다.
나는 그 ‘일상의 흘러들어옴’이 내게 선물해 준 육체적인, 정신적인, 또 실천적인 의미의 힘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나는 이젠 내게 너무도 익숙해진 저 거리의 분위기와 공기의 질감, 자연과 계절의 꿈틀거림이 주는 안정감이 내 살결 위에 ‘묻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나는 그러한 느낌을 내 영혼으로 꼬박꼬박 불어넣어 주는 나의 ‘생활의 루틴’을 믿고 있다.
산은 생각을 하기에 딱 좋다.
동행이 있어도 말없이 한 줄로 걷고 있으면 자기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때 마음속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른다. 자기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으면 인생도 자기 발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일상생활에서는 외면하던 문제와 똑바로 마주 봐야할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발로 정상에 도착하면 가슴속에도 빛이비쳐드는 것 아닐까 하는 기대가 가는 길을 격려해준다. 그렇게 해서 자기 자신과 마주 보면서 걷는 것이 등산이라 생각했다. p.361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예찬』 중에서-
그건 마치 건빵 봉지 속에서 별사탕을 꺼냈을 때의 기분 같은 것. '삶은 대체로 퍽퍽한 건빵 같은 일상이 이어지지만,
그 속엔 또한 별사탕 같은 순간들이 숨어 있다.
그러니 실망 말고 손가락을 잘 더듬어서 별사탕을 찾아낼 것.
비록 건빵 건빵 건빵건빵 다음에 목 메일 때쯤 별사탕이더라도,
그렇게 맛본 행복을잘 기억해둘 것.
그게 행복의 ㅎ 정도는 알게 된 사람이
ㅎ을 늘려가는 방법이기도 하니까. p.56
지인은 "일을 놀이 삼아 하는 사람이 제일이지"라고 말했다.
나라면 집필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놀이 삼아··· 하는 것은 역시 무리다
우거지상으로 일하고,
즉시 그만두고 싶어지는 놀이 따위가 있을 리 없다.
그러자 지인이 또 말했다.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p.17-18
남들과 경쟁할 필요도 없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다.
그저 내가 즐거우면 취미다.
이후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망설임 없이 취미로 수집하고 있다. 하나둘 수집한 취미들이 지루했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내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았다.
어쩌면 그저 즐기기 위한 취미들이 우리를 구해줄지도 모른다.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