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MyNews 기사 발췌. 장영필 도예가]
1,220도 장작불에 30시간 굽고 소금증기와 연기를 유약대신 입힌 친환경 옹기.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질그릇이다. 검은연기와 소금증기를 먹어 푸르스름하여 푸레그릇이다. 일반 용기와 달리 자연에서의 미네랄, 미생물 성분 등이 많은 퇴적점토를 사용해 구웠고, 오래토록 보관한 장이나 된장 등 음식의 신선도를 높이고 특유의 정화능력으로 음식의 잡내 등의 독성을 없애 준다고 한다.
장영필 도예가의 작품
가마에서 오래 굽는 전통옹기로서 인공유약과 잿물을 전혀 마르지 않아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웰빙 옹기이다.
푸레 그릇은 오로지 섭씨 1220도 장작불로 30시간을 굽는다. 강도 세기가 높아 부식되거나 파손될 위험이 적다. 구울 때 소성 막바지에 가마 아궁이에 소금을 뿌려 기물에 소금유약이 입혀지는 기법으로 가마아궁이에 생솔가지를 투입해 연기를 내고 아궁이와 굴뚝을 막아 기물 속으로 검댕(탄소)이가 자연적으로 입혀진다.
장영필 작가는 조형예술학박사이다. 기사가 나온 2013년 당시 현재 단국대 도예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10회에 걸쳐 개인전을 했고, 다수 그룹전에도 작품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