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앤디홍
작곡: 앤디홍
가수: 앤디홍
하루종일 방속안에 들어앉아 허무하게 뒹구노라면은
허공만 바라보면서 공상이나 하고 망상이나 한다.
거울보면 멍청해진 눈동자는 희미하게 빛을 잃어
촛점이 없고 탁상시계 멈춘지가 언제인지 알수없고
보던 책은 매일 같은곳만 펼쳐져있네. 방바닥에
빈둥빈둥 시간들이 남아 하루종일 집안에서
뭉기작거리고 왜그런지 헤전해진 가슴안고
산다는게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산다는게 그렇게도
우울해질수가 없어. 아무 생각없이 보내버린 나의 하루,
어김없이 나에게도 왔었지만 살아가는 한사람의
얼굴만은 보이지 않아.
하루해가 어김없이 또 저무네. 마음이야 허무해지지만
별다른 생각은 없고 참문이나 열어 바람이나 쐰다.
상쾌한게 산들바람 불어오고 답답하던 가슴속이
시원해져. 향긋하게 번져 들어오는 맑은 바깥공기
방속안을 너무나도 신선하게 하네. 하루를 살고나면 나는
언제나 느껴, 가슴속이 너무나도 허전해져버려. 나의 하루
뒤를 돌아다보면 보이는건 백지밖앤 아무것도 없어.소리없이
고요하게 밤은 다시 다가 오고 나의 창문옆에 홀로 기대어 앉아
또하나의 의미없는 하루는 갔고 밤하늘을 보며 다가오는
내일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