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 외국인이 있었다.
요즘 많이 마주치네..
속으로 생각을 품고 찾고 있는 것들을 찾고 있었다.
요 며칠동안 그 여자와 마주치면서 알게 된 점은 이 사람은 나처럼 무언가를 찾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냥 가볍게 산책을 나온 것 같았다. 왜 굳이 여기까지 오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더 중요한 점은 바로 향기가 점점 진해지는 것.
따로 요리를 자주하시나? 가까이 스치면 맡아지는 향은 단단했고 그러면서도 오래된 기억처럼 부드러웠다.
이 향기를 가지고 기억과 연결지어 작품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내일도 오면 이름을 물어봐야지.
(스토리텔러: 오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