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 이해 되십니까? 당신들한테 예산을 주고있는게 누구인지, 똑똑히 기억해두세요. 무라사키의 지휘를 당신네들한테 맡긴 이유, 제대로 기억하고 계시겠죠? 아시겠어요? 알겠으면 이쪽으로 까먹지말고 경호원을 보내주세요.
'전화를 끊는 소리'
할아버지 : 칼리! 도대체 뭘 하고있는거요!
칼리 : 당신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할아버지 : 적당히좀 하시오 칼리!
칼리 : 이쪽으로 경호원을 반드시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강아지가 짖는 소리'
카이네 : 좋아, 네 이름은 '시로', 시로 라고 할게. 백설공주의 공주님 이름에서 따온거야, 어때?
'강아지가 짖는 소리'
카이네 : 어머... 별로 마음에 안드니?
'강아지가 짖는 소리'
카이네 : 마음에 드니? ... 어느쪽인지 잘 모르겠네, 후후...
'강아지가 짖는 소리'
카이네 : 네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네
칼리 : 항상 그런식이니 당신은 언제까지고 상류층의....
할아버지 : 그런말만 하고있으면 카이네의 장래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오!
칼리 : 제가 하는 고생은 하나도 모르면서 잘도 그런소릴...!
카이네 : 할아버님도 자상하시지만 할머님도 사실은 자상하신 분이셔. 할머님은 레기온과의 전쟁에서 영웅이 되셨다나봐.
아직까지도 많은 군인분들이 인사하러 찾아오셔.
'강아지가 끙끙대는 소리'
카이네 : 나는... 행복하단다... 그래,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계시니까 행복해...
'강아지가 짖는 소리'
카이네 : 하지만 사실 가끔 무서워질때가 있어... 왠지 모르겠지만 마음속에서 검은 안개같은게 나올때가 있어.
아무런 제약없이 보살핌받고 있는데... 가끔씩 아주 무서운 꿈을 꿀때가 있어... 난 어떻게하면 좋을까...
'강아지가 짖는 소리'
카이네 : 그렇네...! 네가 옆에 있으니 걱정없겠네.
방송 아나운스 : 신주쿠구, 시부야구, 나카노구, 세타가야구에 내려진 피난권고입니다만 일시적으로 해제되었습니다.
집에 계신 분들은 최대한 외출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레기온 발생에 따른 신주쿠구, 시부야구, 나카노구, 세타가야구에 내려진 피난권고입니다만 일시적으로 해제되었습니다.
카이네 : 레기...온...?
'강아지가 짖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