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임금격차의 세미나로 본격적인 모임이 열렸어요. 수치화 된 현실을 마주하며 다시금 우리가 어디쯤에 서있나에 대한 고민들을 나눴죠. 그 후 멤버들 각자가 하고 싶고, 자신 있는 컨텐츠를 선택하여 1일 MC처럼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그 덕에 다양한 시각에서 본 페미니즘과 노동을 접할 수 있었어요. 페미니즘 드로잉, 클래식, 힙합, 언어, 자산 관리, 타로 등등. 페미니즘이 우리 삶에 전반적으로 녹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관심사를 알게 되며 한층 단단해진 2019년도였어요.
2019년 상반기 : 페미니즘을 알게된 우리가 나누고자 했던 것
2018년부터 여러 주제를 토대로 각자 에세이로 쓴 후 2019년에 기사로 게재하고, 글 내용을 바탕으로 <B급 페미니스트 - 포스트 #빨간약, 우린 어디에>를 직접 기획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서로가 쓴 에세이를 읽으면서 여성으로 태어나 세상의 B급으로 치부되면서도 꿋꿋하게 삶을 개척해 온 것에 눈물과 웃음을 나누었어요. 함께 행사 홍보 계획을 세우며 늦은 시간까지 온라인 메세지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행사를 준비했답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빨간약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였는가?
B급 페미니스트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나'의 빨간약, 페미니즘을 마주했던 순간들 혹은 내게 중요한 이슈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사회에서 페미스트가 아닌게 이상할 정도로 우리는 수많은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부딪히며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페미워커클럽 멤버들이 나누어준 이야기에 힘입고, 나의 페미니즘을 가감없이 드러냈던 소중한 시간들을 페미워커클럽의 은별이 나누어주었습니다. 아래 후기를 통해 꼭, 만나보세요!
[포스트 빨간약, 우린 어디에] 페미워커클럽의 에세이 기사
페미니즘이라는 빨간약은 그간 억눌려 자책하던 우리에게 큰 해방감을 주었지만, 사실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정체화 한 후에도 갈등은 계속됩니다. 현실과 이상, 상황과 존재의 위치 속에 발생하는 수많은 고민들... 이러한 맥락에서 <페미워커클럽> 멤버들이 나누어온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에세이 기사를 연재합니다.
(각 제목을 클릭하면 에세이 기사를 보실 수 있어요!)
1. 무례한 '할재', 임금 차별... 우리에겐 '성평등 노동'이 절실하다
4. 빨간약을 먹은 뒤 깨달았다, '나의 적은 여성이 아닙니다'
5. 영페미 친구들을 만나, 생존자로서 용기를 냈습니다
6. 맞담배와 술자리: '은근한' 성차별에 맞서고 싶다
7. 우리는 페미니스트, '싸우는 피해자'가 아니어도 괜찮아
2019년 하반기 : 페미 생존 전략 -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살아간다는 것
페미니스트로서 한국사회를 살아가며 사회, 문화, 노동, 복지 등 삶의 여러가지 분야/주제를 페미워커클럽의 관심도에 맞게 내용을 공유, 토론하며 음악, 그림, 특정 주제의 책 등을 매달 하나의 주제와 2개이상의 방식을 잡고, 그 주제에 관심이나 이해가 있는 멤버가 모임을 준비해오는 방식으로 모임을 운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