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배우기로는 1) 마음 일으키기(인성-‘효’가 기본) 2) 자세 만들기(자세만 봐도 그 학생의 성적을 알 수 있다.) 3) 올바른 공부법 익히기(학교에서 끝내자 남는 시간은 독서를 해야...) 이 세 항목이 내가 신입 첫 상담 때 학부모에게 말씀드리는 부분이다. 사실 이 세 가지 항목 중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익힌다면 그 학생은 전교권 성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위의 세 가지 항목을 잘 기르기 위하여 만든 실천 방안이 ‘연플래닝’ 과정이다.
부모와의 인연 덕분에 내가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에 대해 감사함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세상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첫걸음이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하루를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태도라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이 새벽에 일어나서 내게 문자 보내는 것으로써 스스로 일찍 일어나는 기상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벽 5시가 되면 10명 중 5명이 내게 메시지를 보낸다. 일어나기 싫어서 부모님과 전쟁을 벌이던 아이들임을 생각하면 아이들 변화는 놀라운 것이다.
“모든 인간은 엄청난 잠재능력을 갖고 있지만, 5%도 쓰지 못하고 죽는다.”고 정신 학자들은 이야기한다. 모든 아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천재라고 생각한다. 천편일률적인 교육과정으로 인해 그 특성들을 다 죽여 버리고 만다. ‘몰입력’을 기르는 과정은 자신이 가진 잠재능력을 하나 둘씩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몰입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누구나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내가 경험적으로 얻은 결론은 자존감만 해결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성적은 마음의 문제라 볼 수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성취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인 학생이 있었다. 수업에 참여한 지 6개월이 지나서 그 학생은 스스로 공부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 결과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성과가 있었다. 성적이 모든 판단 기준은 아니지만 자기가 바라던 것을 스스로 힘으로 이루었기에 인생 승리자가 된 것이다.
사회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인재가 아닌,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 이 사회의 풍조가 사람을 재목으로만 보는 것이 안타깝다. 등 굽은 소나무가 고향 산천을 지킨다는 속담은, 오히려 못난 자식이 진짜 사람(효자) 노릇을 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학생을 실용적 차원에서의 인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부모 욕심이자 사회 욕심이다. 학문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새도 없이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만이 목표가 되어 그냥 죽도록 공부만 할 뿐이다. 그래서 나는 제품(인재)이 아닌 사람을 키우려고 한다.
우선, 첫 번째 조건은 ‘좋은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은 ‘부모님 가까운 곳으로 가라.’이다. 그래야 부모님이 계신 곳 근처에서 일자리를 얻고, 그 땅을 이해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며(진정한 소통의 필수적 요소라 생각됨), 부모가 필요할 때 옆에 있을 수가 있다. 어릴 적 부모님이 해주셨던 것과 같이, 자식은 늙으신 부모의 손발이 되어 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가 바라는 기본적인 직업관이다.
‘어떨 때가 가장 행복할까?’ 라고 아이들에게 한 번씩 질문을 한다.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집에 오순도순 모여 맛있는 음식 먹으며 오늘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누구라도 부정 할 수 없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엄마 품에 안겨 엄마 젖을 빨고 있던 순간일 것이다. 즉 이 순간이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순간이라는 것. 부모는 행복의 출발점이었기에 나이 들고도 그런 관계가 오래 유지된다면 더 행복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삶에 대한 진지한 접근 없이 그냥 시험을 위한 틀 안의 공부로 너무나도 재미없게 배우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학교공부에 대한 예,복습’을 강조하면서 특히 예습을 중시한다. 여기서 내가 강조하는 예습은 ‘오늘 뭘 배우지?’라는 최소한의 호기심을 가지고 그 수업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는 정도를 말한다. 자신이 학교에서 배울 내용에 대해 미리 모두 이해를 해버리는 것은 ‘선행학습’이 되어 수업에 흥미가 없어진다. 선행학습은 선생님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공부’는 학습(學習)의 연속과정으로 학(學)과 습(習)은 다르다. 學은 이해를 하는 것이고 習은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영을 예로 든다면, 수영의 기본을 배우는 것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만 헤엄을 칠 수 있는 것이다.
연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의 명칭이다.
인생을 긴 여행길로 비유하고 싶다. 여행을 하자면 먼저 목적지를 설정하는 일이 제일 우선일 것이다. 아이들과 상담 중에 아무런 꿈도 없이 다만 좋은 대학교를 가는 것이 유일한 목표가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기 전 자신의 삶 전체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래너는 성공적인 삶을 이루기 위한 쪽으로만 사람의 생각을 몰아가는 것을 느꼈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플래너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맞추어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 연플래너는 우리 연학원에서 가르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