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멀지 않은 과거, 쥐들은 험난한 야생의 자연 속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나무 옹이 속이나 나무둥치 밑, 바위 틈에서 살면서 포식동물들에게 쫓기고, 악천후에 고통을 겪고, 식량부족에 고통을 겪으며 하루하루 힘든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차 쥐들 중 용기 있는 이들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정착지를 만들기 시작했고, 소문에 소문이 퍼져 많은 쥐들이 이러한 정착지에 모이면서 점차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착지 중 가장 크고 유명한 장소는 바로 록헤이븐(Lockhaven)이었습니다. 록헤이븐은 돌로 건축한 견고한 요새도시이며, 쥐들이 사는 영토 내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록헤이븐이 점차 견고해지면서, 록헤이븐의 수호자들은 다른 안식처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야생을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모든 장소의 쥐들을 록헤이븐으로 편입시켜려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뜻을 따랐지만, 다른 정착지에 사는 이들은 비록 록헤이븐보다는 덜 안전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선뜻 자신들의 도시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록헤이븐의 지도자들 사이에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자신들의 뜻대로 살겠다는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들의 안전을 위해 강제로 이주시켜야 하는가? 아니면 그들을 내버려 두어야 하는가?
마침내 록헤이븐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록헤이븐은 다른 공동체들을 지키고 도와주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 쥐들은 모두 다 함께 번영하거나, 다 함께 쓰러져야 한다.
그리하여 록헤이븐의 용기있고 헌신적인 쥐들은 야생으로 나와 좀 더 안전하고 빠른 길을 개척하고 다른 쥐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쥐들은 이들을 ‘마우스가드’라고 불렀고, 마우스가드의 노력 덕분에 다른 공동체들 역시 점차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록헤이븐 역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록헤이븐은 종전 북적거리던 도시에서 마우스가드들의 핵심적인 요충지로 바뀌었고, 결국 마우스가드가 록헤이븐을 완전히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최초로 록헤이븐의 수비대를 조직한 쥐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마우스가드의 메트리아크(Matriarch)는 여성이 맡게 되었으며, 메트리아크는 록헤이븐의 내정 및 마우스가드의 순찰과 작전을 지휘합니다. 메트리아크는 어떤 지역에서 어떤 임무를 완수해야 할지 부하 가드들에게 명령을 내리며, 메트리아크 밑에서는 행정가들과 장교들이 그녀를 일상업무와 장기계획을 세우는 데 보좌하고 있습니다.
정착지 바깥의 야생에서 마우스가드는 곧 법입니다. 모든 쥐들은 이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도시와 마을 안에서 마우스가드는 각 공동체 내의 통치자들이 인정한 만큼의 권한을 가집니다. 대부분의 정착지에서는 가드들을 환영하지만, 적지 않은 곳에서는 자체적인 공권력과 수비대를 지니고 있고, 일부 장소에서는 가드들이 들어가기 위해서 무장을 해제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드들은 야생에서 스스로 몸을 지켜야 합니다. 비록 많은 도시에서 이들을 도와주고 지원하지만 의무적인 것은 아닙니다. 마우스가드는 그들의 일을 신성한 임무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영토 내 모든 이들이 마우스가드에게 등을 돌려도, 가드들은 자신들의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동포들을 지킬 것입니다.
바위를 깊숙히 깎아서 만든 요새인 록헤이븐은 마우스가드의 본거지입니다. 외부에서는 오직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외벽만이 보일 것입니다.
록헤이븐은 과거 번창한 도시였지만 오늘날에는 도시라기보다는 가드들이 머무는 기지의 역할을 합니다. 물론 여러 시민들이 이 곳에 살고 있지만, 이들은 가드들의 초청을 받고 들어온 쥐들입니다. 가드들은 자신들의 가족과 숙련되고 믿을만한 쥐들을 록헤이븐에 초청합니다.
록헤이븐은 식량과 물자가 풍족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비상물자도 비축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비축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록헤이븐은 씨앗과 야채, 견과류를 가득 채운 빵인 ‘갭크론(Gabcroon)’으로도 유명합니다. 갭크론은 잘 상하지도 않으며 구운 후에도 오랫동안 따끈따끈합니다.
면직물과 옷감 역시 록헤이븐에서는 중요한 제품입니다. 가드들은 망토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망토는 따뜻하면서도 튼튼합니다.
록헤이븐에서는 또한 벌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쥐들은 상품과 의료용으로 꿀과 밀납을 얻기 위해 벌들을 키웁니다. 양봉가들은 연기를 피워 벌들을 꾀어내고, 그 틈에 이런 재료들을 얻습니다. 또한 벌들은 다른 포식자들을 막는 데에 좋은 방벽이기도 합니다.
다음 맹세는 모든 가드들이 마우스가드에 입단하면서 외워야 합니다.
가드들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쥐들이 언제 어디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도로와 마을을 정기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도움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가드들은 보통 록헤이븐 바깥에 있을 때가 많으며, 마을에 머문다고 해도 잠깐 머물고 다시 정해진 순찰로로 돌아갑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순찰로를 돌거나 록헤이븐을 떠날 때 만든 일정표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록헤이븐에서는 필요할 경우 쉽게 이들과 접촉할 수 있습니다.
잘 닦은 길도 야생의 거친 환경 속에서는 얼마 안가 다시 사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가드들은 도로를 정비하고 포식동물들이 길 주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합니다.
새로운 길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가드들은 새로운 길을 만들고, 표준 규격에 맞도록 길을 닦습니다. (길이 잘 엄폐되어야 하며, 몸을 숨길 수 있는 충분한 은신물이 있어야 하고, 주위에서 물과 식량을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우스가드는 메트리아크와 마을 지도자, 평범한 쥐들 구분 없이 다양한 우편물을 배달합니다. 정착지 간에 통신수단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드들은 자신들이 떠나는 마을에서 다음 순찰지로 갈 우편물을 배달합니다. 순전히 우편물을 배달할 목적으로 특정한 마을에 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니면 거의 없습니다.
쥐들이 안전하게 목적지로 가도록 호위하는 것도 마우스가드의 업무입니다. 여정이 며칠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가드들은 낮과 밤 모두 호위를 하면서 때로는 필요한 식량을 찾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보통은 식량 운반을 호위하지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는 고위 관리나 단순한 여행객을 호위할 때도 있습니다.
순찰 동안 마우스가드는 날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만일 날씨가 나빠질 경우 가드들은 가장 가까운 정착지에 가서 이를 대비하도록 알려야 합니다.
마우스가드는 동포들을 위협하는 포식동물과 맞서 싸우고, 위험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에는 격퇴 뿐만이 아니라 포식동물의 새끼를 죽이고 둥지를 파괴하는 일까지 포함합니다.
마우스가드가 특정 종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일은 1149년 겨울 전쟁으로, 한 족제비 군주가 쥐들을 잡아서 식량 및 노예로 키우기 위해 영토를 넘본 사건입니다. 현 마우스가드의 메트리아크인 그웬돌린은 족제비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전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결국 악전고투 끝에 쥐들이 승리했습니다.
야생에서 곤란을 겪는 쥐들을 구출하는 임무도 가드들의 몫입니다. 보통 쥐들은 야생에서 장기간 살아남을 정도로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구출 업무는 상당히 흔합니다.
일부 공동체의 촌장이나 시장, 의원들은 마을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가드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도 있습니다.
냄새 경계는 영토 남서쪽과 동북쪽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입니다. 스푸르스턱(Sprucetuck)의 과학자들은 늑대나 다른 동물들이 자신의 영역을 알리기 위해 남기는 자취와 비슷한 냄새의 물약을 제조합니다. 이는 완벽하게 효과가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커다란 동물들을 막기에는 충분합니다.
마우스가드는 1년에 두 번 냄새 경계를 돌면서 새 약을 붓고 경계를 정비합니다
PC들은 마우스가드의 순찰대입니다. 순찰대는 영토를 돌면서 쥐들을 돕거나 구출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 정의로운 일을 위해 싸웁니다.
플레이 전 다른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하여 각자 어떤 역할에 흥미가 있는지 이야기하십시오. 어떤 이는 터프가이를, 또 다른 이는 과학자를 하기 원하는 한편, 순찰대장을 자원하는 이도 있을 테고 신참을 플레이하기 원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역할을 맡으십시오. 다른 이가 맡은 역할과 겹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야외에서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잘 짜여진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