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몸, 그리고 산천초목은 결국 그것들이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지수화풍(地水火風/

흙,물,불,바람)으로 돌아간다는 우리의 전통적인

믿음과 동양의 자연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 모습을 차분한 관조자적 시점으로 정중동

(靜中動/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의

순간을 촬영한다. 지수화풍_정중동의 효과적인

표현을 위하여 필름을 사용한다.

FILM 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Transparency(Slide) Film을 사용한다.

KODAK사의 Ektarchrome이 내가 좋아하는

필름이다. 그 이유는, 내가 사용하는 필름 현상법을

Cross Process (Transparency as Negative)

라고 하는데, Cross Process는 촬영되어진

Transparency(Slide) Film을 전용 현상액인

E-6 약품으로 현상 하지않고, Color Negative

전용 현상액인 C-41약품으로 현상하여

Color Negative Film을 얻게 되는 현상방법이다.

나의 작업 주제이자 소재인, 자연 풍경의 ‘다양체’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출발하는데, 그 기억의 지층들을

조금 더 강한 느낌으로 하지만, 각 풍경들의 ‘고유한’

색감으로 나타내고자 했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Cross Process 현상법을 이용한 Color Darkroom

작업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

This is about Jee-Soo-Hwa-Poong and

Jung-Joong-Dong that In the end of "

Things", "Body", "Nature" will make a return

to Jee-Soo-Hwa-Poong (soil, water, fire, wind),

which is fundamental component, those which

our traditional belief and orientalism.

That moment, I took a photograph with

calm looking. This method call Jung-Joong-Dong

(There's some movement with in calm).

I use Film for that moment because film is

much more effectively express than other

material fo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