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국어5-1(가) 교과서, 연필, 지우개
애니메이션에서 엄마가 대화를 할 때 어려워한 점은 무엇인가요?
서로 공감하며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민재: (조심스럽게) 주민아, 너희 아빠께서는 소방관이시니까 덩치도 크고 운동도 잘하시겠다.
주민: (밝게 웃으며) 우리 아빠? 키는 크신데 운동은 잘 안 하셔. 요즘에 119 구조대로 부서를 옮기시고는 친절왕이 되셨지. 아빠의 친절왕 정신 때문에 우리는 어딘가 놀러 갈 때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기도 해. 얼마 전에는 영화관에 너무 늦게 들어가서 영화 뒷부분만 본 적도 있어.
민재: (크게 웃으며) 왜?
주민: 길을 잃고 헤매는 할머니를 가시는 곳까지 모셔다드리느라 그랬지. 우리 아빠께서는 길에서 애들끼리 싸우는 것을 보면 꼭 가서 말리셔야 하고, 누구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꼭 도와주셔야 해. 무관심은 나쁜 것이라고 하시면서 말이야.
민재: (감탄하며) 우아, 너희 아빠 참 대단하시다.
주민: 대단하다고? 글쎄, 처음에 난 모든 사람이 그런 줄 알았어. 나중에 우리 아빠께서 좀 심하시다는 것을 알게 됐지.
민재: (궁금하다는 듯이) 그게 싫었니?
주민: 응, 솔직히 우리 아빠께서 나한테만 관심을 보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 남을 돕는다고 뛰어다니시다가 정작 나랑 할 일을 하시지 못한 적이 꽤 많았으니까.
민재: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주민: 그런데 나중에는 포기했지. 원래 그러시는 것을 내가 어쩌겠어.
민재: 내 생각에는 너도 너희 아빠와 비슷한 것 같은데?
주민: (놀라며) 내가? 그럼 안 되는데! 나는 아빠를 닮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거든.
민재: (밝게 웃으며) 내 눈에는 너도 친절왕이야.
주민: (엄살을 떨며) 그럼 정말 안 되는데. 아빠의 바이러스가 나한테 옮았나?
민재: (궁금한 듯이) 아빠의 바이러스?
주민: 내가 아빠께 친절왕이 옮기고 간 바이러스가 있다고 그랬거든. 아빠와 같이 사니까 나한테도 옮았나 봐.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받아 주며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말에 공감하며 대화했습니다.
공감하는 마음입니다.
(문제를 클릭하면 예시답안이 보입니다. 먼저 생각한 후에 클릭해 보세요.)
<나>
정아: 유라야, 내가 색칠하는 것 좀 도와줄까?
유라: 고마워 정아야. 밑그림을 그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나 봐.
정아: 그렇구나, 색칠하는 데 시간이 부족할 텐데 내가 도와줄게.
유라: 고마워, 다음에 네가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꼭 도와줄게.
오늘 가족과 함께 서로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어봅시다.
공감하며 대화를 해보니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서로 공감하며 대화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