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코로나 19 이후 집에만 있다 보니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해본 거 같아요. 첫 번째는 독서입니다. 평소에는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집에만 있다 보니 평소에 읽으려고 사뒀지만 안 읽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리아'라는 만화책입니다. 두 번째는 '집에 있는 화분 햇볕 쫴주기'에요. 화분도 집에만 있는 거 같아서 햇볕 잘 쬐도록 채광이 좋은 곳에 놓고 있어요.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요즘 화나는 일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이걸 표출할 수 있는 집회를 못가고 있어요. 사이버 성범죄를 규탄하는 집회에 가고 싶네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온라인으로 하는 실천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트위터에서는 n번방 사건에 분노하며 매일 또는 매주 다른 해시태그 올리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사건에 대한 해시태그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것은 온라인 자조 모임을 만들어서, 만나지 않아도 서로 이야기 나누고 최근 사회 문제를 논의하며 지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가 온라인 접근이 용이하기는 하지만, 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이번에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집에 컴퓨터, 노트북과 같은 장비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또 전기세, 인터넷 개통비용, 집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필요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