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법문세미나는 일반법회 <부처를 이룰 수 있는 화두>에 대해 관해 보며,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하고 있는지 등, 각자의 체험에 대해서 다양하게 나누며 공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안정현 회원과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회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7월 학술세미나에서는 '초전도체'에 대한 발표, 그리고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MRI, 양자 컴퓨터 등 초전도체의 활용, 지구의 법망과 자전 공전, 우리 내면의 무저항의 초전도 현상과도 연결해 보고, 다양한 나눔으로 공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해 주신 강황진 회원과 사회를 맡아주신 김학도 회원,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회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의학 스터디그룹
의학스터디그룹(이준엽 김미지 김종훈 김주현 장미란회원)이 한마음관련 연구논문을 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였습니다.
논문 제목: 만성질병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일 선원 등록자를 대상으로.
질적 내용분석방법 중 전통적인 내용분석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선원에 다니는 만성질환자 신도들이 원하는 질병관리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함으로써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였고 연구분석 결과 5개의 주제와 14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연구 참여자들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의 질병회복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7월 5일, 26일에 줌회의를 진행했습니다.
7월 5일에는 이준엽, 김미지 회원이 논문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고, 7월 26일에는 논문 검색 범위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한나무 인성교육연구팀 하계 워크숍
2023년 7월 27일(목)~29일(토)까지 한마음과학원에서 멘토이신 혜찬스님을 모시고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에 관한 사례를 통해 질적 연구 논문 작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인성교육에 대한 초등 교사들의 경험 - 주인공 마음공부를 중심으로'(가제)를 정해 주인공 관법을 통해 인성교육 운영하는 교사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연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 날은 김주현 회원이 질적연구 방법론과 IRB 인증을 받기 위해 갖춰야 할 준비 내용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2박 3일 동안 질적연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마음 모아 활동해 주신 인성교육 연구팀 회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7월29일 과학원에서 청동 멘토스님을 모시고 한마음교육학으로 현실 교육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교사와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도모키 위한 대안 모색 그리고 "한마음 주인공 관법에 기초한 교육한 정립 - 한마음교육학" 에 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마음 공생실천과정 제39기 모집
공생실천 과정 제39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다가오는 것들을 마음공부의 재료로 삼아 나와 내 주변을 바꾸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거나 전화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031-470-3200/3198) (신청바로가기)
7월 19일 광명선원에서 열린 동덕여대 불교학생회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서 이양희 한망음과학원 부원장께서 학생들에게 마음공부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동참한 12명의 대학생들은 동덕여대 총장을 지낸 이양희 과학원 부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며 마음공부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 회원 세미나는 휴회합니다. 한마음과학 학술대회와 연구불사 정진을 위해
회원님들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발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밝은 한마음되시기 바랍니다. _()_
2023년 회원 학술세미나 연구발표 신청 접수합니다
매달 셋째주 운영하는 한마음학술세미나에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마음에 계획해 오셨거나 개인적으로 진행중인 연구주제가 있으시다면, 학술세미나에서 한마음으로 토론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연구가 성장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구불사가 공심공체로 원만히 성취되길 발원하며, 관심있는 회원님께서는 과학원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접수 및 문의 : 한마음과학원 사무국 031-470-3200
저자소개 : 유선경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세포분자생물학 박사과정 및 텁스대학교 철학과 석사과정을 수학하였으며, 미국 듀크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Minnesota State University, Mankato)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과학철학과 과학철학 및 인지과학 분야의 논문을 영어와 한글로 발표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생명과학의 철학』이 있고, 홍창성 교수와 함께 현응 스님의 『깨달음과 역사』를 영역했다.
저자소개 : 홍창성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Minnesota State University Moorhead)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형이상학과 심리철학 그리고 불교철학 분야의 논문을 영어 및 한글로 발표해 오고 있다.
유선경 교수와 함께 현응스님의 저서 『깨달음과 역사』를 영역했고,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를 출판했다. 현재 Buddhism for Thinkers를 집필 중이며, 불교의 연기緣起 개념으로 동서양 형이상학을 재구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
생명현상과 연기 그리고 공
1.존재하는 어느 것도 아무 원인과 조건 없이 무無로부터 나온 것은 없다. 사물은 조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데 따라 생겨나고 소멸한다. 즉 사물은 조건에 의존해서(緣) 생겨난다(起).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緣起이다.
이 책은 생명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불교에서의 연기와 공空의 관점으로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필자들은, 연기와 공의 관점이 단순히 기존 방법론과 양립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연기와 공의 관점으로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예측해야만 제대로 된 생명과학 연구가 가능하고, 따라서 생명현상에 대한 올바른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을 창시한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수천 년 동안 서구에서는 고정불변한 자성自性의 존재를 주장하는 본질주의를 바탕으로 생명현상을 연구해 왔다. 하지만, 연기하기 때문에 무상無常하여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생명 세계를, 불변하는 본질(自性)의 존재를 바탕으로 연구하는 생명과학은 19세기 찰스 다윈의 진화론과 20세기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난관에 직면해 왔다. 이에 이 책은 존재 세계를 꿰뚫는 연기법과 그것의 대승불교적 해석인 공의 관점으로 서구적 본질주의와 실재론이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생명과학과 불교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2.이 책의 논의는 크게 여섯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첫 주제인 ‘I. 불교로 이해하는 생명과학’에서는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연기, 무상, 공, 깨달음, 그리고 자비의 가르침을 설명하면서 이 가르침들이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연기법과 그로부터 도출된 불교의 가르침이 존재 세계를 관통하는 진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일부인 생명현상도 꿰뚫는 가르침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둘째 주제인 ‘II. 생명과학과 깨달음’에서는 과학이론의 교체가 마치 정치체제의 근본적 교체와 같이 혁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생명과학의 혁명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서구적인 본질주의적 실재론의 관점에서 벗어나 연기와 공의 관점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셋째 주제인 ‘III. 개체’에서는 생로병사의 실존적 문제를 생명과학 안에서 구체적인 예를 통해 논의한다. 생로병사라는 현상을 생명과학적으로 고찰하다 보면 결국 연기와 공의 관점에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서 관조해 보면, 생로병사가 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계의 변화 과정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그래서 불교적 생명과학이 주는 통찰로도 우리가 생사生死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넷째 주제는 ‘IV. 종種’이다. 여기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소개하면서 생명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어져 온 고유한 본질을 가졌다는 종의 존재에 대해 비판적 논의를 전개한다. 다윈 스스로도 종에 대한 본질주의를 철저히 배격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명과학자들이 보고해 온 종 본질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종과 관련한 생명현상도 연기와 공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이해해야만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섯째 주제인 ‘V. 유전자’에서는 유전자 개념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한다. 먼저 유전자의 개념이 역사상 어떻게 변천해 왔는가를 살펴보고, 분자생명과학이 전제하는 DNA 분자로서의 유전자 개념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논의한다. DNA 분자들이 생명현상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보기 때문에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유전자 중심 결정론은 연기와 공의 관점에서 수정 보완되거나 새로운 이론으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섯째 주제는 ‘VI. 진화’로서, 먼저 진화란 향상이 아니라 변화의 과정이라는 다윈의 주장을 설명하면서 진화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불식시킨다. 그리고 진화와 관련된 섬세하고 진지한 논의를 전개하면서 다윈이 해결하지 않고 과제로 남겨 놓은 두 가지의 문제를 논의한다. 그리고 불교가 지난 2,500년 동안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를 보여주면서 논의를 마무리한다.
3.이처럼 이 책은 본질주의라는 형이상학을 바탕으로, 자성을 가진 인과법칙의 존재를 전제한 채 발전해 오면서 난관에 부딪힌 서구의 과학, 특히 생명과학의 문제에 대해, 불교의 연기와 공의 관점을 바탕으로 한 전혀 다른 형이상학으로 이런 문제들을 조명하고 새로운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
생명현상에 대한 불교철학적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고, 또 아직까지 충분히 진지한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생명과학과 불교철학의 만남을 본격적으로 시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불교철학을 폭넓게 사고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나 과학 혹은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 모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독자들은 불교를 통해 생명현상(과학)을 이해하고, 생명현상을 통해 불교를 이해하는 색다른 지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