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4일(토) 한마음과학원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 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원 회원들, 해외 석학 그리고 신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실천 수행한 연구 내용을 역동적으로 공유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발표된 연구내용은 대행선사의 사상이 다양한 학문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인상적으로 보여주었으며 대만 자제공덕회 소속의 치엔테린 교수는 불교에서의 이타주의와 인본주의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여, 국내외 학자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종합토론에서는 대행선사의 생활이 도이고 생활이 진리이고 생활이 과학이라는 가르침을 받들어서 심리학, 의학, 첨단과학과 대행사상이 연결되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학술대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8회 학술대회를 앞두고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7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열린 고불식에서 한마음과학원 관계자들은 학술대회 자료집을 부처님전에 봉정하고 대행선사의 부도탑이 모셔진 서산정을 참배하는 의식 등을 진행했습니다.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이자 한마음과학원 원장인 혜수스님께서는 “대행 큰스님의 가르침과 업적이 세계에 전해지고, 많은 이들의 가슴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감사드린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심리학·의학·과학으로 ‘대행 사상’을 증명하다
진복선, ‘한마음심리학’ 가능성 타진 - 심리학史 분석, 대행사상과 비교고찰
“한마음심리학, 기존 심리학 한계극복 확장된 첨단 심리학으로 발전 가능해”
이광숙, 앗사지올리 ‘정신통합이론’과 대행 사상 비교분석 접점 모색 ‘눈길’
이준엽 원장 등 한마음과학원 의학팀 만성질환 선원 신도 22명 면담 조사
“질병 불안을 벗는데 마음공부 도움 마음공부 포함한 질병 관리 개발돼야”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행 사상을 심리학, 의학, 첨단과학으로 통섭·증명하는 연구들이 발표됐습니다.
‘한마음심리학’ 가능성 모색 ‘눈길’
이번 학술대회 세션1 발제자 진복선 박사(한마음과학원)는 ‘심리학 역사의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한 고찰: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 탐색’을 통해 서구 심리학 이론과 대행 사상을 비교·고찰하며, 대행 사상에 기반한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을 살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복선 박사는 서구에서는 △구성주의 심리학 △기능주의심리학 △정신분석학 △분석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등이 나타났고 이들과 대행 사상은 유사성과 상이성이 함께 확인됨을 제시했습니다.
정신통합이론과 대행선과의 접점은?
학술대회 세션1에서는 이탈리아 심리학자로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을 창시한 로베르토 앗사지올리(Roberto Assagioli, 1888~1974)의 정신통합이론과 대행선의 접점을 살핀 논문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광숙 박사(한마음과학원)와 문진건 교수(동방대학원대학)는 ‘대행 선사의 주인공 관법과 앗사지올리의 탈동일시 과정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대행선과 정신통합은 의식의 확장을 통해 관찰의 힘을 발달시켜 자기 실현과 본래의 자기와 합일하는 길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만 인간불교의 인본·이타주의
중국 근현대 선지식인 인순 대사와 증엄 대사의 철학을 통해 불교의 인본주의와 이타주의를 살피는 연구논문도 소개됐습니다. 치엔테 린 대만 자제대학 종교와 인문학연구소장은 ‘인본주의와 이타주의의 상호함의성: 인순 대사와 증엄 대사의 철학’에서 인순·증엄 대사의 철학이 불교적 인본주의와 이타주의를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린 소장은 현대 대만의 ‘인간불교(人間佛教)’의 정신적 핵심이 인본주의와 이타주의임을 강조했습니다.
주인공 원리와 한마음 원리 관계성 조명
이상호 박사(서강대)는 ‘주인공 원리와 한마음 원리의 관계성 연구’를 통해 한마음과학관에 바탕되는 ‘한마음 원리’와 대행 선사의 친설 통해 연구자 자신이 발견한 ‘주인공 원리’의 연관 관계를 조명했습니다.
한마음과학 기반한 초전도체 연구
강황진 박사(한마음과학원)는 ‘한마음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새로운 초전도체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강황진 박사는 ‘실용 가능한 고온초전도체’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해 한마음과학적 관점에서 진행된 실험을 소개 했습니다.
만성질환 신도들 면담조사 해보니…
세션2에서는 당뇨, 고혈압 등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오랜 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마음 다스리기 훈련을 포함한 질병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마음과학원 의학팀은 세션2에서 발표한 연구논문 ‘만성질병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일 선원 등록자를 대상으로’를 통해 한마음선원 신도 중 만성질환자들을 심층 면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KCI 등재지인 <대한질적연구학회지>제8권(2023)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제8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에 초청발표자로 초대된 대만 츠지대학(자제공덕회 소속)의 치엔테 린 교수와 승단,과학원 회원 간담회가 10월 13일 (금) 오후 3시 30분 과학원 3층 국제회의실에 열였습니다.
대만 자제공덕회와 학술 발표 논문에 관련된 인순,증엄스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의 시간을 가지고 세계적인 불교 봉사단체로도 알려져 있는 자제공덕회와 공심으로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마음과학원 운영위원장 혜찬스님과 독일지원 한마음아카데미 연구실장 혜유스님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렸던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교의 연례 국제법 및 종교 심포지엄에 초청을 받아 발표자로 참석하셨습니다.
제 30주년을 맞는 올해 심포지엄의 주제는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함: 세계 인권 선언 75주년”으로, 역사상 최대 참석인원이 모여 약 70개 국가에서 15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종교인들과 각국의 지도자들, 비영리기구 운영진 등이 한 자리 하여 진리를 찾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인권의 귀중함과 종교자유권을 되새기는 심포지움에서 혜찬스님께서는 큰스님의 생애와 사상, 혜유스님께서는 본원의 칠보탑과 구정탑의 의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큰스님께서 말씀하시던 진리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매 점심, 저녁공양 전에는 종교 대표자가 돌아가며 식전기도를 올렸습니다. 혜찬스님께서도 전체 공양자리에서 종교자 대표로 공양 기도발원을 했습니다.
수많은 발표자들이 앉은 공양 자리에서 기도문을 통해 한국 불교에 호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많은 이들이 기도문에 대한 찬사를 보내주셨습니다.
다른 나라의 연구 교수님들, 그리고 종교 지도자분들이 한마음과학원과 독일 한마음아카데미에도 관심을 갖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에서 큰스님의 심부름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가 10월20일 오후 1시 개최한 추계 세미나에서 과학원 이광숙회원이 " 대행선사의 오공의식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이해"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째 일요일 11월 4일 오후 2시
<허공을 걷는 길> 일반법회1권 “참다운 인간의 미(美) ” (일법1권 p.221-237)
함께 법문의 깊은 지혜를 나누며 공심공체로 정진하는 시간되길 발원합니다
셋째 일요일 11월 19일 오후 2시
대행선사의 오공의식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이해(이광숙 회원)
모두 함께 지혜를 나누며 한마음되는 시간되길 발원합니다
2023년 회원 학술세미나 연구발표 신청 접수합니다
매달 셋째주 운영하는 한마음학술세미나에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마음에 계획해 오셨거나 개인적으로 진행중인 연구주제가 있으시다면, 학술세미나에서 한마음으로 토론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연구가 성장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구불사가 공심공체로 원만히 성취되길 발원하며, 관심있는 회원님께서는 과학원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접수 및 문의 : 한마음과학원 사무국 031-470-3200
저자소개 : Mark Epstein M. D.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받았다. 의대에 다니던 20대 초부터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심리학과 명상에 대한 공부를 병행해 왔다. 뉴욕에서 정신과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불교와 심리 치료에 관한 연구와 임상을 토대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대표적인 저서로 《트라우마 사용설명서(The Trauma of Everyday Life)》,《붓다와 프로이트(Psychotherapy without the self)》,《붓다의 심리학(Thoughts without a Thinker)》, 《절망하지 않고 무너지기(Going to Pieces Without Falling Apart)》 등이 있다..
역자소개 : 김성환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동서양 고전과 심리학, 불교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관련된 분야의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알아차림’의 태도를 취하는 명상 애호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감정들: 자기 관찰을 통한 내면 읽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 《자비심 일깨우기》,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명상하는 정신과 의사, 성찰하는 심리치료사가 안내하는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는 여덟 가지 태도’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 자신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고 세상 속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깨어 있는 삶으로 이끌어 주는 진정으로 보물 같은 책이다.”
- 로버트 서먼, 콜롬비아대학 인도-티베트 불교학과 교수 -
프로이트의 진단, 붓다의 치유로 풀어내는 팔정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신과 전문의의 심리 치료에 불교의 팔정도八正道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팔정도는 불교의 수행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 ‘자기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다스리기 위해 가져야 하는 주요한 태도들’에 팔정도에서 빌려온 여덟 개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자신과 사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힘인 ‘올바른 견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드러나는 ‘올바른 의도’, 주어진 순간에 최선의 행동을 찾는 ‘올바른 행동’, 자신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올바른 말’, 삶의 불확실성을 즐기는 방식으로서의 ‘올바른 집중’ 등으로 풀어내 불교 수행자의 덕목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기 치유의 태도로 제시한다.
프로이트 심리학으로 대표되는 서양 정신의학을 공부한 정신과 의사이자 동양의 정신 수행법인 불교 명상을 오랫동안 지속해 온 저자는 불교와 심리 치료의 공통점을 매개 삼아 심리 치료에 팔정도의 가르침을 적용시킨다. 붓다와 프로이트가 공통으로 중시하는 ‘현실 직시’, 즉 두려움 없이 자신의 내면세계와 대면함으로써 무의식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고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데에까지 나아가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