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걷는 길 일반법회 1권
"내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려면 "
6월 5일(일), 오후2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한 회원 모두 읽고 새긴 법문 내용을 토대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한 내용을 공유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각자 자신이 지혜의 생산처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반가운 만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마음 과학이란 무엇인가?"- 공학팀
6월 19일(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과학원은 교육과 연구의 두축으로 돌아간다.
-국내, 세계의 대학에서 사용할 교재개발
-차세대가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학원은 몇 백 년, 몇 천 년이 가도 세세생생 영원히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
라는 큰스님의 하명을 새기고 과학원의 정체성과도 연결되는 한마음 과학의 정의와 연구 방법 등에 대해 회원 모두 활발하게 토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그룹
2022년 6월 11일 서산정에서 혜찬스님과 이양희부원장, 황수경실장, 박훈팀장이 함께 참석하여 법문연구팀의 어려움을 나누고 연구 진작 방안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법문을 분류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작업이지마 최선을 다해 분류에 전념을 다하여 연구하고 있는 모습들을 확인하고 또한 핵심어 중심으로 법문을 읽다 보니 함께 하는 팀원 모두 법문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됨에 보람을 갖게 된다는 공감대를 확인하였으며 앞으로의 편집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생실천 과정 제37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다가오는 것들을 마음공부의 재료로 삼아 나와 내 주변을 바꾸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거나 전화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031-470-3200/3198)
"나를 찾아가는 여행"
최석원(GLEN CHOI) 저/김보니 역 | 사유수 2022
나는 누구인가,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이방인으로 살았던 청춘의 기록
- 하키와 버거쉑을 사랑한 아이. 한국에 대한 꿈을 꾸다.
- 집중, 맡김 그리고 내려놓기
- 내가 찾은 것은 행복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
캐나다에서 태어나 하키와 버거쉑을 사랑하던 아이는 한국에 들어와 판소리와 동양철학에 매료되고 낭만적인 출가까지 꿈꾸지만 엄청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계속되는 도전과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내려놓아야 알게 된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내면의 지혜를 체험하고 마침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
저자의 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동국대학교 선학과 대학원 시절 불교학과 교수 해주스님이 일러주었던 이 말씀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한국에서는 아이들도 다 아는 속담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당시엔 스님이 나에게 젊은 나이에 날개를 힘차게 쭉쭉 펼치라고 허락한 것 같이 들려서 매우 기뻤다.
현재 내 나이 50세.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젊은이들과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다. 이제 중년이 되어서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니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 동포이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다른 얼굴 모양과 피부색, 유교적인 가풍, 음식문화의 차이 때문에 당혹스런 일을 겪으며 소외감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나의 뿌리를 찾는 첫걸음으로 한국말과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1991년도에 한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러나 한국에 와서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말도 서툴고 글은 거의 쓰지 못했으며 문화의 차이 때문에 이상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때 나는 완전히 얼치기였다.
캐나다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인도 아닌 나의 불완전한 정체성. 이것도 저것도 아니던 나. 이러한 불확실성은 내가 꿈꾸고 도전한 전공과 직업에 있어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를 취득하고 다음에 동국대학교 대학원 선학과(禪學科)로 전교-전과했다. 그러다가 국악, 그 중에서도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 도전했으나 실력의 한계에 부딪혀 언론사로 방향을 바꾸었다. ‘The Korea Herald’ 신문기자와 몇 군데 언론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어느듯 한국에서 총 12년을 살게 되었다. 나의 20대 청춘을 한국에서 전부 보낸 것이다. 그러다가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나를 키워준 캐나다의 자연이 그리워 결국엔 캐나다로 다시 돌아왔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오랜 방황의 닻을 내렸다.
아픔도 많았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밀고 나가지 못하고 소위 대문의 안과 밖 경계선에 어정쩡하게 서 있었던 나. 이런 방황은 매순간 엄청난 불안감과 좌절감을 불러왔다. 그런 중에 한 줄기 빛이 있었으니 바로 부처님 법과 대행스님의 가르침이었다. 어머니를 통해 한마음선원과 인연이 되어 어려울 때마다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 왔다. 인생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경계들은 반드시 그 숨은 뜻이 있으며 견딜 만한 것이라는 가르침이었다.
어릴 때부터 핸디캡으로 작용했던 모호한 정체성과 힘든 상황이 결국엔 나를 성장시켜주었다. 여리고 유약한 천성은 훨씬 다이내믹하고 유연성 있는 성격으로 변했다. 『법화경』의 이야기처럼 내 안의 보배를 찾은 것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나의 지난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낸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지난 2018년 캐나다에서 영문으로 먼저 출판되었다. 캐나다에서 그해 FINALIST 출판상을 받기도 한 이 책의 한국판은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 없이 나올 수 없었음을 통감한다. 멀리 한국에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 선원장 혜솔스님, 토론토 지원장 청각스님과 이 책의 출간에 직접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신 청동스님께 감사의 삼배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나는 기억 저 편으로 숨어버린 어린 시절의 일들을 되살리기 위해 부모님께 많은 질문을 하였다. 어떤 때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인내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신 아버지와 어머니,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 최석원(GLEN CHOI)은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에 유학하여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국대학교에서 선(禪)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리아 헤럴드 신문 ‘THE WEEKENDER’ 편집장 등 언론사 근무를 하면서 한국에서 총 12년 동안 살았다.
캐나다로 돌아와 ‘깨달음의 길’(PATH TO ENLIGHTENMENT)이라는 캐나다 불교의 현황에 대한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호스트를 보았다. 토론토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기초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고 오타와 대학교에서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젊은 한국인 불자들의 수행상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토론토에 있는 SENECA COLLEGE에서 다양한 비교문화 커뮤니케이션(CROSS-CULTURAL COMMUNICATIONS) 등 여러 인문학 관련 주제를 강의하고 있다.
역자소개 : 김보니
연세대학교 아동학과 졸업
뉴질랜드 메시대학교 상담학과 졸업
역서〈위빠사나수행자의 근기를 돕는 아홉 요인>
한마음 국제학술대회 관련 준비관계로 9월 학술대회까지
회원 전체 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 공유와 논의, 역할분담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2년 회원 학술세미나 연구발표 신청 접수합니다
매달 셋째주 운영하는 한마음학술세미나에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마음에 계획해 오셨거나 개인적으로 진행중인 연구주제가 있으시다면, 학술세미나에서 한마음으로 토론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연구가 성장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구불사가 공심공체로 원만히 성취되길 발원하며, 관심있는 회원님께서는 과학원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접수 및 문의 : 한마음과학원 사무국 031-47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