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2007년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 옛날 히포크라테스나 동양의 선조들이 한 말 "의식동원"이라는 말을 단지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증명해 보인다는것이 목표였습니다.
그후로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짬짬이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며 내자신이 직접 체험해 보는 실험이 시작 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인삼이나 기능성 식품들을 이용하여 빵을 만들기도 하여 보고 다방면으로 검토해 보았으나 결론은 곡식의 씨눈까지 포함된 통밀빵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내렸지만 내가 구입하여 사용하는 통밀가루가 수상쩍었습니다.
씨눈성분의 불안정으로 씨눈이 포함된 통밀가루라면 1달 이내로 변질이 되는데 어떻게 유통이 가능한가 였습니다.
내가 모를때는 유기농통밀가루를 쓴다고 하였지만 일단 알고나서는 더이상 웰빙빵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없었기에 결국은 내가 직접 종자용 밀을 갈아서 그때 그때 만들어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통밀을 직접 분쇄하여 빵을 만들어 먹어보고 애초 목표로한 빵을 만들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또 새로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중에서 구한 밀 자체가 전부 발아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먹기좋게 약간 도정을 하는과정에서 씨눈이 떨어져 나가거나 벌레먹어 씨눈이 손상된 밀이 있을수 있다는것을 알았고 또다른 문제로는 밀은 유통과정이 쌀과 달라서 통곡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밀을 재료로 사용하려 사방을 수소문하였지만 마침 우리밀이 물량이 부족한 때라 누구도 나에게 밀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수입밀을 이용하여 빵을 만들기 시작 하였습니다.
2011년 이후에 우리밀 원곡을 직접 구하여 빵을 만들수 있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우리밀 원곡은 탈곡만 되어있어 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돌이나 이물을 골라내고 씻고 말리고 다시 가루내어 빵을 만들어야 했는데 이러한 작업이 빵만드는 작업보다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시행착오는 거쳤지만 오늘날에는 먹어보는 분들이 "의식동원"이라는 선조들의 말이 거짓이나 과장이 아니었다는것을 체험할수 있는 빵으로 만들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