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ve manuscript was typed using Visual Typewriter (Mark II).
마술가, 요즘은 illusionist라고들 하는데, 이들은 사람들의 지각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속임수를 쓴다. Francis Bacon의 말대로, '사람들은 자신이 보기 원하는 것만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주의맹시의 결과이기도 하다.
전문가들 역시 이와 같은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한다.
websites on complexity and chaos
WEHIA website: http://wehia2015.sciencesconf.org/
Documents: Secret of Chaos: http://www.dailymotion.com/video/xv1j0n_the-secret-life-of-chaos-2010_shortfilms
뉴로파이넌스에 대한 비판
인간의 합리성 내지 비합리성의 원천을 뇌과학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재무경제학에 접목하여 어떠한 종류의 성과를 보겠다는 것이 뉴로파이넌스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인간의 뇌를 들여다봄으로써 이성적 작용을 살펴보고, 인간의 합리성을 높일 수 있다는 발상은 다분히 환원주의적이다. 그리고 그것이 설사 성공한다 할지라도 개개인의 합리성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과 시장을 이해하고 다스린다는 것은 다르다.
: "투자자 개개인이 비이성적일 때에도 시장은 여전히 이성적일 수 있다" (마이클 모부신,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투자자의 다양성이 시장변동성을 높일 수도 있으며, 또한 낮출 수도 있다. 반대로, 거의 동질적인 경제주체만 있을 경우, 시장의 불안정성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Naimzada and Ricchiuti (2009)의 연구결과를 보면, 불안정성의 근원(source of instability)는 그룹 구성원의 전략적 동질성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너도 나도 유사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면 시장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논문에서 나온 시장가격의 chaos적인 패턴을 MATLAB으로 한 번 구현해보자.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전형적인 chaos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Naimzada and Ricchiuti, 2009. Dynamic effects of increasing heterogeneity in financial markets, Chaos, Solitons, and Fractals, 41, 1764-1772.
인간은 자신을 둘러 싼 환경을 제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그 경계를 우리의 뇌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뇌를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뇌의 특정 부위를 조작하여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제어하겠다는 발상까지.
그럼 과연 그렇게 제어될 수 있을까? 우리가 제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오히려 전체 시스템의 chaos를 증폭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Forecast, by Mark Buchanan, p.176
애리조나 대학의 인류학자인 Sander van der Leeuw는 우리가 자신을 둘러 싼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자 하는지에 대한 모형과, 실제 세상이 바뀐 것 사이에는 근원적인 부조화가 있다고 지적.
"No matter how cafeful one is in designinig human interventions in the environment, the outcome is never what it was intended to be."
... 따라서 그는 장기적인 리스크가 점차 누적되면서 언젠가는 터지는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결과에서도 인류가 처한 가장 큰 위협이 아이러니하게도 인류가 개발해 낸 기술 자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즉, 전염병, 자연재해, 핵전쟁도 위협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한 위협은 인간의 적절한 통제속도를 넘어선 빠른 기술의 진보라는 것이다.http://www.joongang.ca/bbs/board.php?bo_table=g300t100&wr_id=6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