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량의 급증으로 택배사들이 배송 지연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래서 매일 신선제품을 받고 재고를 비축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량이 급증할 수록 그들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편의점 점포는 24시간 운영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점포가 비교적 한산한 심야시간대에 배송을 받도록해 보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럭키는 물품 배송업무를 간소화하고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배송계획시스템(TRIPS)를 개발하고 서울 물류 센터에 구축하여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인해 기존 9단계를 거쳤던 배송업무 단계를 6단계로 감소시킬 수 있었서 물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 배송지역을 적절히 배분하여 최적의 루트를 형성해 배송 동선의 단축과 차량 적재율 향상이 가능하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단지내 제품의 집중관리를 위한 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운임체계 개선을 통해 수송비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물류비용을 연간 200억원 절감시켰고 교통체증 문제 해결, 수송 시간 단축 위한 24시간 출하체계 구축, 물류센터 건립 추진 등의 활동을 하며 수송, 배송 체계 및 공급경로의 다양화를 이룩했다.
특송 서비스가 빠르고 편하며 안전한 운송수단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로 기업들의 소화물 문전배달 수요에 의존하던 특송시장에 개인 화주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진교통물류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소화물 배송의 전체 수요규모는 200%이상 신장했다고 한다. 박스 1개 당 평균 오천원의 운임이 부과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운송서비스 시장의 잠재규모는 6천 5백억원 수준이며 2000년까지는 1조3천억에 이를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기업들은 유통혁신에 나서고 있다. 임대료가 상승하게 된 한국 네슬레는 물류를 제일제당에 맡기고 물류 아웃소싱(외부조달)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했다. 물류비를 아웃소싱을 하고 나서 30%를 절감할 수 있었고 이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은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컴퓨터를 도입해 영업의 과학화를 꾀했다.
사이버 쇼핑몰 업체들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복잡한 물류과정 수행을 짧은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사이버 물류사업 진출이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특히 한솔CSN은 화주가 화물운송을 인터넷을 통해 요청하면 가장 싼 요금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해 운송하는 방식인 '사이버 트럭 터미널'을 개장했다.
국내 전자상거래법 제정을 계기로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유럽연합 15개국은 회원국내 전자상거래를 자유롭게 허용하는 전자상거래 규정에 합의했다. 소식통들은 이번에 법적 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금융 온라인 거래에 대한 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금융거래의 경우 사안별로 취급하고 추가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선에서 의견을 절충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EU회원국은 앞으로 2년 마다 전자상거래 규정의 기술적 법적 측면을 재고해 규정을 바꿔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