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국의 델세이·힐블롬·린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세계 최초의 국제항공 특급송배달 서비스 회사이다. 회사명은 창립자들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가장 빠른 배송회사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아시아 주요지역에서 행하는 정시배달 특급서비스는 상업서류에 한해 정해진 시간 내에 배달하지 못할 경우 발송요금 전액을 환불하는 등 보장서비스가 유명하다.
세계시장에서 2017년, 특송기준 3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전체 매출액은 약 79조 5천억으로 5.4%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이 아닌 운송사에서 79조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DHL은 특송 분야뿐만 아니라 포워딩 부문도 존재하는데, 특송이 서류나 택배를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한다면 포워딩은 컨테이너나 항공 중량물을 진행한다. 포워딩은 주로 해상운동만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해상, 항공을 모두 대행해주며 DHL은 포워딩 분야에서 약 2조 3천억이라는 순수익을 올려 가장 높은 순수익을 달성했다.
위는 상위 10대 글로벌포워더의 화물 운동량을 나타낸 수치로 DHL이 해상에서는 2위, 항공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이다.
DHL은 한국에서 유럽까지 잇는 철도 운송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끼어있어서 중국까지 철도 운송을 하고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해상운송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DHL과 GS25가 제휴하여 100여개 국가에 배송을 대행해주던 것을 220여개 국으로 늘리는 것을 발표했으며 굳이 DHL센터를 가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케팅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원래는 물건을 픽업하면 센터로 가져가서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 뒤 선적되지만 센터로 물건을 모으는 작업을 제외시키고 픽업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게 하며 운송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DHL은 '온디맨드 딜리버리'라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 물품을 발송할 때 부재중인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DHL 홈페이지나 어플로 배송일을 변경하거나 이웃에게 배송을 맡겨, 부재중일 때의 헛걸음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DHL은 배송혁신에 상당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물류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창고내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거나 짐을 싣고 배달원의 뒤를 따라가는 정도이지만 앞으로 활용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물류에서 IOT사용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네트워크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이 구축돼있어야 한다. DHL의 스마트럭킹에는 IOT가 안정적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트럭에 부착된 IOT센서는 중앙통제센터를 통해 모니터링되며 실시간 온도와 화물추적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준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운송 시간 단축이 가능해졌으며 경보 측면에서 최신정보가 운영팀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빠른 위기 대처가 가능하다.
1977년에 일양익스프레스가 DHL 대한민국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국가간 항공 특급 송배달 서비스 분야의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진출하여 40년이 넘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양익스프레스는 23년간의 DHL 총대리점 역할을 접고 본격적으로 자본금 90%와 DHL 본사에서의 투자 10%를 합쳐 공동 투자 형식으로 DHL 코리아를 설립하였으며 지금까지도 확고부동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DHL 본사에서 만들고 있고 만든 드론배송과 스마트럭킹과 같은 혁신적인 배송 기술도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발한 이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