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영 우편사업체로 미국 헌법에도 직접 언급되는 몇 안 되는 연방정부 기관이다. 상징색은 파랑이고 상징물은 독수리이다. 1775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차 대륙 회의 당시 펜실베이니아 주 대표인 벤저민 프랭클린에 의해 처음 제안된 것이 시초이며, 벤저민 프랭클린은 초대 체신장관을 역임했다. 1792년 미국 정부의 한 부서로 우체국이 만들어졌다가 1971년 우편재조직법에 의해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다.
US포스탈서비스는 약 21만 8684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표 대금 및 수수료로 회사가 운영된다. 긴급을 요하지 않는 편지 배달에서는 독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 우편 및 소포 배달 서비스 분야에서는 FedEx, UPS, DHL, 익스프레스등의 사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편물이 급감하자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본사는 워싱턴D.C.에 있다. 2010년 기준 약 59만 6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670억 5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USPS가 흑자였다가 적자로 바뀐 시점은 1994년부터이다. 1994년 이전까지는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가며 어느정도 균형재정을 맞췄으나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USPS는 택배를 하게 되어 급격히 적자폭이 커졌다. USPS 적자 폭의 85%가 중국과의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이 시장 개방을 선택하면서 미국 - 중국 무역을 위해 수출입 배송을 미국우정공사나 중국우정이 하게 됐고, 인건비가 싼 중국의 중국우정은 엄청난 흑자를 봤지만, 인건비가 매우 비싼 미국의 USPS는 반대로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USPS의 어마어마한 적자는 2018년 미국-중국 무역 전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국우편연합 탈퇴 선언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1874년 10월 스위스 베른에서 22개 국가의 대표가 모여 「일반우편연합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우편에 관한 국제기구가 탄생되었으며, 1878년 제2차 파리 총회에서 만국우편연합으로 개칭하였다. 이 연합은 우편영역의 단일화, 우편물중계의 자유 보장, 우편요금의 표준화, 우편분쟁의 해결 중재, 우편업무 개선발전을 위한 국제협력과 기술원조를 목적으로 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만국우편연합헌장·일반규칙·만국우편협약 등 3개의 의무조약과, 소포약정·우편대체약정·대금교환약정·신문 및 정기간행물예약구독약정·현금수취약정·국제저금약정 등의 7개 임의약정을 통해 국제우편물 교환질서를 규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