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 주룩 나는 여름 날, 일상생활기술학교 참여 아동들이 능곡동과 행주동 물축제 기획단으로 나섰습니다.
이번 물축제는 2023년 하계 실습생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실습생들은 지역 곳곳 인사를 다니며 물축제 진행을 위해 협조를 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이번 주 금요일에 센터 옆 놀이터에서 동네 아이들이랑 물축제를 해도 괜찮을까요?”
“우리는 전혀 상관없어요~ 밖에 나가지도 않는데요 뭘 허허허~ 아이들이 재밌겠네요~^^”
일상생활기술학교 아이들은 기획 회의를 통해 물축제에서 무슨 게임을 할지, 어떤 간식을 먹을지, 물축제 이름은 무엇으로 할지, 규칙과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습니다.
“나는 불닭볶음면 먹고 싶어!!”, “안돼, OO이 매운 거 못 먹잖아! 다른 라면으로 하자!”, “더우니까 수박 화채는 어때?”,
“우리 물풍선으로 피구도 해볼까?”, “음악 틀어 놓고 물총 놀이 해도 재밌을 것 같아!!”
아이들은 서로 배려하며 나눠 먹을 간식을 정하고 물축제의 즐길 거리를 의논했습니다.
“우리 다른 친구들도 초대해서 같이 놀자”라는 의견에 아이들은 직접 물축제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봅니다.
능곡복지센터 놀이터 여기저기 물축제 포스터가 붙여졌습니다.
학교가 끝난 마을의 아이들은 “애들아 나도 같이 놀아도 돼? 나 옷 젖어도 괜찮아!”라고 외치며 풀장에 풍덩 뛰어 듭니다.
아이들이 시원하게 물축제를 즐기는 동안, 3층 공유 주방에서는 '우리동네 공작소' 단원 분들이 고구마 맛탕, 부추전, 수박화채 준비가 한창입니다. 간식은 아이들이 직접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정해 '우리동네 공작소' 단원 분들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이 먹는다는 생각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아빠가 해준 화채보다 더 맛있다!!"라며 물놀이 후 맛있게 간식을 나눠먹었습니다.
한적하던 능곡동에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 퍼집니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우리동네 공작소' 단원 분들, 경로당 어르신들, 지나가던 지역주민 분들 모두 아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보냅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논다며 아이스크림을 사주신 지역 주민 분들, 아이들이 걱정 없이 놀 수 있도록 안전을 돌봐주신 능곡동 시민안전지킴이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물축제가 끝나고 모든 아이들이 모여 함께 뒷정리를 합니다.
“선생님! 수영장 간 것 보다 더 재밌었어요”, “물풍선을 이렇게 많이 터트리면서 노는 건 처음이에요”, “수박화채 먹으니까 더운게 한번에 없어졌어요”, “선생님 저희 한 번 더 해요”라며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참여 아동들은 물축제에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 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많이 시끄러우셨죠? 저희가 즐겁게 물축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작성한 감사 편지는 마을 곳곳에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여름나기 물축제는 일상생활기술학교 아이들과 지역주민 분들의 도움으로 풍성하게 꾸려졌습니다. 더운 여름 물놀이를 하며 몸은 시원해지고 마음은 따뜻해진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일상생활기술학교 아이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 협조해주신 곳
- 간식지원: 우리동네공작소 꿈자람식탁
- 장소사용: 능곡동 경로당, 능곡동 탁구장, 효샘 재가복지센터
- 물축제 홍보: 푸른반디지역아동센터, 배화유치원
- 안전지원: 능곡동 시민안전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