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별 강연 내용
'PART 1. 강연'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도시를 읽어보고자 했습니다. 1회차 최윤영 교수님의 강연 <다와다 요코의 ‘얼굴’, ‘가시화되는 것’>에서는 '얼굴'의 어원과 의미 그리고 다와다 요코의 '얼굴' 개념을 살펴보았고, 2회차 류재한 교수님의 <도시-텍스트의 읽기와 쓰기의 주체, 플라뇌르>에서는 시민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도시의 텍스트를 읽을 수 있을지 '플라뇌르'라는 개념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3회차 이소요 작가님의 <쓰레기 매립지의 생태적 틈새>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존재하는 유기물과 무기물의 생태계를, 4회차 정재은 감독님의 <도시 생태계의 협업과 갈등>에서는 인간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 환경에서 동물과의 관계성을 통해 갈등이 드러나는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5회차 지강일 교수님의 <환경으로서의 건축>에서는 건축이 환경으로서 개인과 사회, 생태계 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스케일의 관점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와다 요코의 얼굴, 도시, 정체성 개념은 '흐르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 어느 것도 확실하거나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경계 너머의 세계를 보여준다.
인간, 특히 시민으로서 우리는 도시의 얼굴을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까? 도시의 텍스트를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의지적 산책자 '플라뇌르'가 되어 도시와 시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해본다.
쓰레기 매립지는 우리 삶과 물질 순환에 필수적인 시설이지만, 그 얼굴이 잘 들어나 있지 않다. 작가의 체험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견한 생물과 무생물, 유기물과 무기물, 그리고 이들이 이루는 특수한 생태적 틈새를 함께 들여다본다.
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도시 생태계는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과 갈등으로 첨철되어 있다. 창작자의 눈앞에 닥친 비인간 존재들과의 협업과 갈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나의 도시를 운용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자원에 필요하다. 그렇기에 모든 지구는 도시의 일부이다. 다양한 스케일의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서의 건축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