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의 난이도 책정
적의 운드 숫자와 그레이스, 터프니스등이 높은지 여부를 미리 묘사나 직접적 설명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맵 크기의 한도, 교전거리에 대한 조언
적정 전투거리
세계관 추가 정보(이상한짓에 몰두하던 전쟁전 기술자 세명, 아노말리의 발생)
그로모브, 유리, 로젠버그
-그로모브: 태양에 대한 저작권과 행복에 대한 저작권, 그 밖의 수많은 사물과 개념에 대한 저작권을 지니기 위해 현실 조작 기술을 동원한 변호 ai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고, 자신이 햇볕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런거였다고도 합니다.
-유리: 절멸전쟁 이전부터 생사불명, 행방불명, 하는 일 조차 불명이었습니다.
-로젠버그: 강령술에 집착하며 절멸전쟁 직전까지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기술에만 매진해왔습니다. 죽은 사람이 죽은 사건의 역사를 없애거나 조작하면 살려내는것은 쉬운 일이었지만 로젠버그는 이미 한 차원 높은 시선으로 사람을 볼 수 있게 된 상태였습니다. 그의 시선으로는 그렇게 해서 살려낸 사람은 이전의 모든 사건과 자신의 그 사람에 대한 기억과 같은 애정의 흔적들이 지워진 불완전한 존재였죠. 로젠버그는 영혼과 육체의 완전한 부활을 목표로 삼아 연구했습니다.
아노말리- 인불 세이브를 가진 이유는 현실조작 능력으로 자신이 죽은 역사를 없애고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돔도시- 방벽을 이용해 왜곡, 방사능, 추위를 견뎌내는 스프롤입니다. 지금도 방벽이 작동중인 돔 도시들도 있습니다.
아틀라스 프로젝트- 미국의 현실조작 병기 프로젝트입니다. 본래는 세계 곳곳을 온화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도구였지만 병기로 목적이 바뀌었습니다. 영원한 겨울을 가져온 장본인입니다.
자동상점- 세계의 황폐화에 따라 각종 설비를 인증서가 있다면 판매하는 자동상점들이 암반아래의 벙커들에 설치되기 시작합니다. 돔 도시 밖의 황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자동상점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식량, 무기, 탄약, 기타 소모품 등 팔지 않는게 없습니다.
말렌키 독타- 비행형 의료드론 모델과 그 유지 보수시스템의 이름입니다. 최저가에 신체개조, 기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차원의 무인화 시스템이었고 지금도 작동중입니다.
미국 동부- 봉쇄를 넘어선 폐쇄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현실 조작 실험 사고로 인해 시간 왜곡이 벌어지는 공간입니다. 시간 왜곡으로 예전 시대의 사람의 환영이 갑자기 나타난다던지, 지금 시대의 사람이 과거로 잠시 이동한다던지 하는 현상들도 벌어집니다. 환각이나 환상의 형태로도 많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미국 서부- 물에 잠겨버린 구도심 지역이 많고 미국의 돔 도시들은 내륙으로 이동한 상태라 절멸전쟁 이전부터 황량했으며 자동 상점이 많았습니다.
동유럽, 러시아- 러시아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영구동토가 온화해지며 절멸전쟁 이전의 열강중 하나로 떠올랐었습니다. 현실 왜곡의 확대로 무법지대가 되어간 동유럽 대부분을 점유한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죽음의 손과 죽음의 손을 피해다니는 인형 몇몇만 남았습니다.
서유럽- 각국의 앞선 기술력으로 현실조작 실험을 진행하며 타 대륙 국가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이미 무정부 상태였던 동아시아, 남아프리카를 파괴한 이후 서유럽 역시 대부분이 봉쇄지역이 되는 실험사고가 벌어지고 열강 한 두 국가를 제외하곤 몰락합니다.
동아시아- 중국은 해안가의 주요 도시들이 모두 가라앉고 내륙으로 후퇴하여 사회적 혼란이 극심했습니다. 편집증적인 지휘부로 인해 절멸 전쟁 당시 핵공격을 대비한 산간지대의 벙커가 가장 많았던 국가가 중국입니다. 한반도와 일본열도는 모두 미국 동부에서의 현실 조작 실험 여파로 파괴되고 수몰되었습니다. 국제여론의 비판은 없었습니다. 이미 각국의 실험으로 동아시아의 대부분이 파괴되거나 봉쇄지역이 되어 무정부 상태인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중앙 아시아- 현실 왜곡현상으로 인한 국제 질서 붕괴에 가장 직접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부분 무정부 상태에 빠져 군벌 국가들이 들어선 상황이 이어져왔었습니다.
남미- 열강 연합의 현실 조작 실험으로 인해 대륙 전체가 산산조각납니다. 지금은 얼음의 벌판 위에 중남미와 군도들만 남아있습니다. 직접적 피해를 입고 살아남은 중남미 국가들은 이미 미국에 경제/정치적으로 종속화된 상황이었습니다. 북아메리카-북아프리카 연합 축에게 이 문제에 대하여 지적할 배짱이 있는 국가는 없었습니다.
북아프리카- 새로운 열강으로 떠오른 국가들이 있었고,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쳤었습니다. 이슬람 경제권을 이뤄 아랍권과 함께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절멸전쟁 이전까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돔 도시들이 밀집해있었습니다.
호주권역- 전쟁 이전부터 오세아니아 ai가 점령중입니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플레이의 배경은 스타일에 따라 두가지로 갈릴 수 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완전한 정적, 고요함, 폐허가 주를 이루고 생존자가 존재하더라도 생존자들의 조직/사회가 없는 세상)
포스트 포스트 아포칼립스(폐허나 멸망한 세계의 위협만이 아니라 생존자들의 조직과 조직, 사람들간의 관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세상)
본래 이 룰은 1번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룰이지만 2번 스타일을 진행하고자 하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이 장에 적어보려 합니다.
존재할 수 있는 생존자(인형)집단은 다음의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존자 협력기구: 각자 생존해왔던 생존자들이 전쟁 이후 협력하여 다양한 자원과 설비들을 구축한 기구입니다. 인형들은 극단적으로 신체가 효율적이기 때문에 소량의 음식만 먹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형이 추위나 상처, 감염, 방사능 오염, 그리고 생존의 가장 위험한 적인 지루함에 대해 무적인것은 아니죠. 이런 인형들은 모여서 전기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아노말리와 같은 위협에 함께 대처하며 서로간의 사회적 관계를 통해 지루함을 극복하는 협동 집단입니다. 이런 집단의 장점은 생존자중 의사나 엔지니어와 같은 전문가적 능력의 혜택을 여럿이 누릴 수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런 집단중 발전한 곳은 사회 재건을 주도하는 세력으로서 pc들에게 의뢰하거나 지령을 내리는 주도 세력이 될수도 있습니다.
전쟁 ai 군벌: 각국은 고위 장성급부터 현장 지휘관까지 많은 분야에 전쟁 ai들을 도입하였습니다. 그 중 자동화된 병기나 명령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인형들을 지휘하는 전쟁 ai도 있었죠. 이런 전쟁 ai들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현장에 있는 자원과 시설을 징발하여 전력을 온존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40여년간 살아남아온 전쟁 ai들은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광인들로 변모해 있습니다. 이런 집단들은 다른 생존자들에게 대단히 위협적이죠. 이런 군벌중 가장 규모가 큰것은 '죽음의 손'이라는 러시아의 고위장성급 ai입니다. 러시아 전국토에 퍼져있는 자동화 시설과 자동병기들, 전략 병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죽음의 손은 자신의 망상에 빠져 전쟁을 계속해서 벌이는 중입니다.
떠돌이 콘보이: 움직일 수 있는 반영구적 엔진 위에 각종 설비를 싣고 다니는 피난민과 같은 생존자들입니다. 한 곳의 자원이 모두 소모되면 다른 곳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며 생존하는 이들은 때에 따라 떠돌이 상인으로, 때로는 약탈자 무리로도 돌변할 수 있는 집단입니다. 한 곳에 거처를 두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실 조작 재앙이나 다른 오염을 피해 계속해서 거점을 옮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장치들을 가지고 있어서 연료를 끊임없이 찾아 헤매야 할수도 있습니다. 혹은 약속의 땅을 찾아 헤매는 유랑민들일수도 있습니다.
생존주의자 집단: 절멸 전쟁 이후 파란의 시대를 거쳐오며 배타적으로 변한 생존자 무리입니다. 이들은 전쟁 이후 십여년 이상 남아있었던 각국의 군벌, 인간 약탈자 무리, 다른 위협들을 견뎌내며 살아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외부인을 적대시하고 심하면 죽이기까지 하는 문화가 자리잡았고, 지금까지도 그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의 규모는 보통 십여명을 넘지 않고, 많은 자원을 쌓아둔 거점과 방어시설을 가지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위의 두 플레이 스타일 중 포스트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진행하고 싶다면 위의 집단들과 엮여있는 의뢰나 임무들을 해결하며 진행하는 캠페인을 하더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PC들은 인형일지라도 인간이 멸종하지 않은 세계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타일을 한다면 고정되어 있는 옛 ai npc가 이야기의 실마리가 되는 플레이 내용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류 회복의 열쇠가 되는 무언가를 탐사하며 쫓게 되는 스토리를 해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