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교시 체육

지난 시간에는 '족구의 수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각자 주어진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낼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법입니다.

수비만 잘해서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겠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족구의 공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구의 공격은 공을 발로 차는 것을 이뤄집니다. 당연히 차는 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이 이뤄지게 됩니다. 찰 때 사용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은 차기 기술이 활용됩니다.

• 안축차기 : 발의 안쪽 면(가장 넓은 면)을 이용하여 이뤄지는 공격. 족구의 공격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

• 발등차기 : 발등을 이용한 공격. 공을 강력하고 묵직하게 보낼 수 있는 반면, 실수를 할 확률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음.

• 발코차기 : 발의 앞코를 이용한 공격. 발의 가장 좁은 부분을 이용하므로, 어려운 공격 기술이기도 함. 빠른 속도의 공격이 가능한 기술.

• 발날차기 : 발의 날을 이용한 공격. 공에 회전을 주어 상대를 속일 때 자주 사용함.

족구의 공격 기술 중 가장 화려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비거리를 이용한 공격 기술입니다. 공격 동작이 크고 화려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파괴력이 있는 공격 기술이기도 합니다.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공격 후 상대 코트에서 공이 크게 튀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등 찍어 차기 : 차는 발을 높이 들어올려 공을 내리찍는 기술입니다.

• 넘어차기 : 팔로 땅을 짚고 몸을 넘어뜨리면서 나오는 회전력을 이용해서 높은 타점에서 공을 차는 기술입니다.

• 뛰어차기 : 디딤발을 공중에 띄우고 몸을 최전시키면서 나오는 회전력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넘어차기나 롤링 넘어차기와 다른 점은 손을 짚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롱링 넘어차기 : 넘어차기와 거의 같은 방식이지만, 차려는 발의 반대발로 도움을 주는 것이 롤링 넘어차기, 반대발의 도움 없이 차는 것이 넘어차기라고 구분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같은 부위로 공격을 하더라도 강약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다른 공격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상대의 빈곳을 찌르는 페인트 기술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상대를 속이기 위한 공격이므로, 기본 공격 기술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공격을 하다가 강약이나 방향의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날 페인트 : 발 날을 이용한 페인트 기술

• 발바닥 페인트 : 발바닥을 이용한 페인트 기술

• 안축 연타 : 안축차기를 강하게 차는 것이 아니라 약하게 차서 상대를 속이는 기술

• 꺾어차기 : 발목을 꺾어서 예상보다 공이 많이 꺾여 나가도록 하는 기술

• 틀어차기 : 차는 발의 방향을 중간에 틀어서 차는 기술

• 비껴차기 : 발의 안축날을 이용해서 공을 비껴 맞추어 상대를 속이는 기술

족구의 공격 기술을 다양하게 모야 편집한 영상을 통해 족구의 공격 기술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공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격수가 얼마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우리가 족구 경기를 한다면, 위에서 보는 것 같은 화려한 공격을 사용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간이 족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