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은 가까우며 때로는 먼 사람이다. 그녀의 창의성은 너무 빛이 난다. 진정한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가까이에 있어도 이해를 받는 느낌보다는 어느 순간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멀어진 느낌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그 넓은 창의성으로 나를 이해해준다. 

누구보다 나를 이해하지만, 누구보다 나는 그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녀를 생각하면 나는 끝없는 영감의 바다에서 일어나서 나오기를 바랐다. 삶이란 큰 바다에서 그거보다 더 넓은 영감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바다에서 누군가에게 새로움을 길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는 언제 쉬는 것일지 너무나 궁금했다.